사실 집에는 좀 일찍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말이죵..


암튼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데포부터 맞으러 갔는데

마침 프로베라도 다 떨어져가서 프로베라 처방전 부탁드렸더니

데포도 다 떨어졌다고해서 데포 처방전도 같이 받았어요

그런데 원래 약받던 약국이 문 닫았다고해서 다른 약국을 가야한다고 했는데

약국이 두 곳이 있다보니 제가 헷갈려서 거기서 시간 좀 잡아먹었네여


그리구 집에가서 대충 준비하고 밥먹고 좀만 쉬다가 나가려고하고

한 20분전에는 나가서 필요한거좀 사고 기차 타야지하고

역의 지하에 도착해서 표 시간을 본 순간...

5분 남은거에요

시간을 착각해서 5분전에 도착해버린거에요 그래서 캐리어 들고 뛰었죠

원래는 캐리어들고 다니면 민폐일만한 곳이어도 빨리 가야해서 그냥 들고 뛰었어요... ㅠ


겨우 기차타고 목표 역에 도착해서 친구는 어디에있을까

5~10년만인데 못알아보진 않을까 했는데

친구가 못알아보고 제가 알아봤어요 ㅋㅋ

친구가 제가 머리 기른거 때문에 몰라보더라구요.

1~2주 전에 제가 머리 길렀다 그래서 더워서 머리 묶고다닌다라고 귀띔해주긴 했었는데

그리고 목소리가 왜 그렇게 변했냐고 그래요. 많이 가냘퍼졌다고

확실히 여목이 일상에 더 정착되면서 그런 면이 있나봐요


그리구 친구집에 가선 그 날이 중복이래서 닭종류 먹고

같이 게임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는 방송 봤죠.

친구집이 엄숙시간이 있어서 저두 오후9시전에 씻었는데

브라 입은거 안 들키려고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벗었네여 브라는 수납장에다 숨기고

그래놓고는 스퀘어 나시 입은채로 머리 말리긴 했는데 크게 토달진 않았어요.

그리고 땅바닥에서 하룻밤 자고 귀가했답니다.

그래서 굉장히 피곤해요..


친구에게 커밍아웃은 아직 하지 않았어요

저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고 친구도 굳이 묻거나 하지 않았으니

안 하는게 지금은 나을거 같더라구요.

만날 수 있는 실친 중에선 그 애 뿐이기도하고요

그래두 오랜만에 친구 얼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