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무기력이 찾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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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3.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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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기력하신가요?

시대는 '무기력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다. 신문을 봐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이 나라가 기운과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무기력은 왜 오는걸까. 무기력은 꿈이 없을 때 찾아온다. 우리는 보통 무기력을 에너지의 문제로 생각한다. 힘이 없어서, 지쳐서, 번아웃이 와서, 요즘 일이 많아서. 그렇기에 쉼과 충전을 선택한다. 큰 맘 먹고 혼자 3박4일 여행도 다녀온다.

하지만 주말 동안 잘 쉬어도 월요일이 무겁다. 여행을 다녀와도 며칠이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무기력의 정체는 힘의 부족이 아니다. 힘을 쏟을 곳의 부재다.

하나님은 당신을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이 땅에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대충 창조하지 않으셨다. 분명한 방향과 목적을 가지고 창조하셨다. 인간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에만 힘이 나는 존재이다. 갈 곳이 있는 사람의 몸은 힘을 만들어낸다. 갈 곳이 없는 사람의 몸은 힘을 만들 이유를 잃는다.

어렸을 때를 기억해보면. 소풍 가는 날 아침, 누가 깨우지 않아도 벌떡 일어난다. 전날보다 더 잔 것도 아닌데 힘이 넘친다. 반대로 기다리는 것이 없는 날의 아침은 열 시간을 자도 무겁다. 에너지는 수면 시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기대에서 나오는 것이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잠 29:18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다. 무기력은 몸이 보내는 정직한 신호다.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없다는 신호. 꿈이 사라지면 몸은 에너지 생산을 중단한다. 쓸 곳이 없는 힘을 만드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이다.

잠언을 보면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라는 말씀이 나온다. 여기서 '방자히 행한다'는 히브리어로 '파라'이다. 풀어지다, 흐트러지다, 고삐가 풀리다라는 뜻이다.

인간은 말씀이 없으면 흐트러진다. 인간은 하나님의 비전이 없으면 흐트러진다. 무기력은 도덕의 문제이기 전에, 방향 상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시대가 무기력한 이유

그렇다면 이 시대는 왜 이렇게 집단적으로 무기력할까? 꿈을 목표로 바꿔치기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좋은 대학, 취업, 내 집 마련. 우리가 꿈이라 불러온 것들은 사실 목표였다. 목표는 두 가지 경우 다 사람을 무너뜨린다. 이루지 못했을 때, 그리고 이루었을 때.

이루지 못하면 좌절이 오고, 이루면 공허가 온다. 목표는 도달하면 소멸하기 때문이다. 그토록 원하던 회사에 합격한 지 일 년 만에 무기력해지는 청년들이 그 증거다. 과녁을 맞힌 궁수는 다음 과녁이 없으면 활을 내려놓는다. 이 시대의 무기력은 과녁 사이의 공백에서 태어난다.

그렇다면 이 무기력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음 공허를 예약하는 일일 뿐이다. 필요한 것은 목표가 아니라 꿈이다. 더 정확히는 도달해도 소멸하지 않는 방향이다.

그리고 그런 꿈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 수 없다. 내가 만든 꿈은 결국 큰 목표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멸하지 않는 꿈은 나보다 크신 하나님에게서 받아야 한다. 결국 하나님의 꿈을 꾸며 살아야 한다.

나는 학창시절 모범생이 아니었다. 공부도 못했고, 집안도 가난해 결핍이 많았다. 그런 내가 20대 중반쯤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 그 이후로 하나님의 꿈을 꾸게 되었다. 그때부터 나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내 인생의 좌표이자 비전이 되었다.

그 이후 내게도 힘든 일이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무기력해졌던 적은 없다. 오히려 더 큰 목표가 생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활력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내가 왜 그런지 몰랐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건 내 힘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비전과 꿈을 보여주셨기에, 모든 것이 가능한 일이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4

바울은 감옥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기력하지 않았다. 몸은 갇혔지만 방향은 갇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상황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건, 그가 가진 방향이었다. 그리스도의 푯대였다.

무기력은 생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다. 발걸음으로 이긴다. 결혼을 하고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크리스천 커플들이 많다. 서로를 바라봤기 때문이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그것이 두 부부와 가정을 살린다.

무기력은 꿈이 없을 때 찾아온다. 그것도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은 꿈을 쫓을 때 무기력은 자신의 인생을 휘감는다.

꿈을 꾸라. 하나님의 꿈을 꾸라.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다. 하나님을 위해 살아라. 하나님과 연결된 삶만이 당신의 오늘을 힘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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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만빠

reform da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