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 있는 사람이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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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7.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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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 있을 때,

주로 뭘 하시나요?

주위를 보면, 생각보다 결혼생활이 행복한 부부가 별로 없다. 다들 하나님 안에서 결혼은 했지만, 생각보다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거 같다. 결혼을 하는 것과 결혼생활을 하는 건 전혀 다른 부분이다.

맞다.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힘들다. 꼭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해서라기보다는, 한 가정을 이끌어간다는 건 대학공부와 직장생활과는 또 다른 차원의 공부이다. 그런데 나는 결혼생활이 힘든 부부들을 옆에서 관찰하며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대체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결국 배우자에게

불똥이 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불안한 사람은 그 불안을 채울 무언가를 항상 찾는다. 의미없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SNS를 스크롤하거나,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는다.

결혼을 하면 그 대상이 배우자가 된다. 배우자와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되고, 배우자가 자리를 비우면 불안해진다. 배우자가 내 연락에 바로 답하지 않으면 서운해진다. 배우자가 나를 충분히 채워주지 않으면 외롭다고 느낀다.

모든 자극이 그렇듯, 배우자도 반드시 익숙해진다. 처음엔 설레다가, 어느 순간 당연해지고, 당연해지면 불만이 시작된다. 더 채워달라고 요구하거나, 채워주지 않는다고 상처받거나. 이 구조 안에서는 결혼생활이 행복해질 수 없다.

갈수록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카페에 가도 어떤 연인들은 만나서 각자 핸드폰만 보고 있다. 대화를 안한다. 그럴거면 왜 만났는지 모르겠다.

요즘 사람들은 멍하게 가만히 있는 것을 잘하지 못하는 거 같다. 이건 단순히 성격의 문제는 아니다. 뭔가를 자꾸 채우고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오는 거 같다. 결국 혼자있는 자신을 직면하는 걸 두려워하는 거 같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 안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온다.'

책 '팡세'의 작가 파스칼

파스칼도 말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 안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데서 온다.'

조금 씁쓸한 얘기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 좋은 인생을 살아간다. 이건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의 문제는 아니다. 내면의 근육이다. 내 안이 채워져있는 사람은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이런 사람은 어떠한 상황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결혼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준비는 스펙이 아니다. 경제력도 중요하고, 인격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준비는, '혼자 있는 시간을 충만하게 사는 연습'이다.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이 불안하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연락하지 않아도 하루를 온전히 살아낼 수 있는 사람. 조용히 말씀 읽고, 기도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결혼하면 배우자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 된다.

혼자있는 시간을

잘 누릴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게 아니다. 각자 하나님 안에서 충만한 두 사람이, 그 충만함을 나누며 사는 것이다. 혼자 잘 있는 사람이 함께해도 잘 산다.

지금 혼자인 시간이 두렵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시간을 잘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 혼자인 시간이 불안하다면, 그것이 결혼 전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배우자가 채워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채워주신다. 그 순서가 맞아야 결혼생활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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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만빠

reform 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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