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나같은 정병 걸린 사람 챈에서 차단 안해줘서 고맙구..

나 할 수 있는 시행착오들을 다 하고 있는거 같아

어플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봤는데 전부 일회성 만남이었고
만날땐 사랑스럽고 어쩌고 꿀 발린 말만 하다가 일 다 치루고 나면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 회피하거나 연락두절되더라..

그런 거에 질려서 나중에 수술비라도 보탤 생각에 돈받고 사람만나서 관계갖고 그랬는데

사람 구하는 스트레스에 꾸미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영혼 팔아서 서비스?해주는거 합치면 알바하는거보다도 훨씬 못하더라

그렇게 몸이랑 정신 갈아넣으면서 해봤자 여태 고작 몇십만원 벌고..

운이 좋아서 어플로 우연히 좋은 사람 만나봤자 결국 호기심으로 이어진 만남일 뿐이고 기다리는건 이별엔딩이야

외롭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어플로 되게 발품팔고 다녔었는데 밖에서도 쟤 몸 파는 애라고 알아보는 사람 있을 거 같아..

그리고 돈벌려고 자취하는 사람 집에 갔다가 도망못치게 제압당해서 강간도 당했었는데

내가 무서워서 순순히 겁탈 안당하고 만약 저항하거나 경찰에 신고한다고 맞받아쳤으면 어떻게 됐을지 무서워

자기 몸이나 신변을 위해서라도 모르는 사람 아무나 만나는건 해선 안될 거 같아

나 이젠 나쁜 짓 안하고 건실하게 일해서 돈벌면서 버틸려고..

지금은 헤어졌지만 잠깐 사귀었던 전남친이 날 세상에서 아직 더 살게해줄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던거 같아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난 모르는 사람을 몇이나 더 만나고 어떤 일을 당했을까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전남친은 나같은 사람 더 오래 안만나고 헤어지게 되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