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에 여혐이 뭔지도 모르고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 코스프레 파트너랑 뭔지도 모르고 메이드리밍에 간 적이 있음. 아키바 역과 가까운 점포였는데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남자손님들과 메이드들이 우리를 전부 쳐다봤음. 여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던 거임. 자리에 앉으니 우리보고 무조건 인당 2메뉴를 시키라고 했음. 다른 메이드 카페에서는 1메뉴만 시키면 됐는데 왜 2메뉴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그럼 1메뉴만 시켜도 된다며 말을 바꿈. 일본 친구는 말도 못하고 당황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음. 가게를 나가려고 하니까 남자들 비위를 맞추고 있던 기존쎄로 보이는 여자 메이드가 ”무슨일이냐“며 일부러 다른 손님들한테 다 들리게 물어봄. 나도 다 들리게 ”여자 손님한테 사기를 치려는 게 기분이 나빠서 나간다“고 했음. 그렇게 메이드들이랑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눈싸움을 한 게 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드카페 방문 경험이었음(그 전에 방문한 두군데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저정도는 아니었음). 메이드리밍은 내가 가본 메이드카페 중에 가장 캬바쿠라와 시스템이 비슷했고, 여성들이 “드링크”를 사달라고 졸라서 부수입을 얻는 구조까지, 정말 양지 술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물론 다른 메이드 카페도 마찬가지임).
그런 문화가 그냥 성인 대상도 아니고 이토록 양지처럼 포장이 되어 아동들까지 타게팅을 한다는 게 너무 놀라울 뿐임.
메이드리밍
가족끼리도 오기좋은 메이드리밍♡
미취학아동 요금무료+아이스크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