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 크루컷이나 버즈컷 같은 아주 짧은 머리
• 안경 안씀
• 수염 조금 기름
• 아주 굵고 낮은 목소리
• 두꺼운 목
• 튀어나온 목울대
• 떡 벌어진 어깨
• 넓은 가슴
• 두껍고 핏줄이 솟은 팔뚝
• 커다랗고 굵은 손
• 두꺼운 몸통
• 유방 절제
• 자궁 적출
• 성기 재건
• 남자화장실에 들어가 서서 소변 보기
• 남자들이 자위하듯 발기된 성기로 자위해보기
• 100% 남성 패싱
• 호적 정정
• 형, 누나 호칭 사용
• 형, 오빠, 아저씨, 삼촌 소리 듣기
• 남성적인 이름으로 개명


근데 내가 남자라는 자각은 없어

그리고 솔직히 남자들과 어울려 살아갈 자신도 없어

(여기는 여초인 것 같아서 편해)


재작년에도 똑같은 고민했었고

작년에는 괜찮았는데

올해 되니까 또 이래서 미치겠다

가끔은 남자같은 여자로 살아도 만족할 때가 있어.

(가슴은 바인딩하면 되고 생리에는 원래 디포가 없었는데 갑자기 생김)

나는 사실 FTM이 아니라 극단적인 남성성을 선망하는 사람 아닐까?


예전에도 이 고민으로 트젠 분한테 상담받은 적 있는데

호르몬 한번 찍먹해 보라고 하시더라

당시에는 내 목소리가 변하는게 싫어서 안했는데

이젠 목소리도 바뀌었으면 좋겠어


혹시 마음이 다시 바뀔지 모르니까 일단 대기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