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류센터 일용직도 안 하고 있어...안 그래도 근육은 빠지지 ADHD 때문에 어리버리치지...불친절한 현장관리자(타고난 성격이 나쁘다기보다는 막일하다 보니 성격 버려가지고 조금이라도 손발 안맞는다 싶으면 화내고 그러더라고)는 물론이고 CEO가 사고라도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지...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역시 너무 폭력적인 생각 아닌가 싶다가도 또 이런 생각이 뭐가 잘못됐냐고 조소하고... 그 와중에 예전에 엄마가 "그렇게 폭력적인 사고방식이 한가득인데 네가 여자라고 할 수 있겠냐"고 날 조롱한 것도 떠오르고...

사실 일용직을 몰래 했던 이유가 부모님의 직접적인 경제 지원이 끊긴 상태(명분은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거지만 저번에 마운자로 멋대로 맞은 거하고 생활습관 개선이 전혀 안 되는 거 + 자꾸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거(솔직히 억울하지만))에서 병원비, 교통비, 통신비 같은 기초 생활비 + 단독연주회 + 일본여행비용 + 비상금 마련하려고 그랬던 건데

지금은 뭐 TOEFL에 집중하고 또 필요하면 포트폴리오도 더 만들고, 12월 단독연주회도 준비하고...그러고 있어
예체능은 역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야...그런데 나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 아직 충분한 리턴을 받지 못한 거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지만 난 내 갈 길 가야지...
ADHD 뒤에 숨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건데 그걸 왜 극복 못하냐는 식으로 다그치는 부모님, 그런 건 자기들 알 바 아니라는 사회(사회는 전부가 아닌 일부이며 신성불가침한 개념이나 존재가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봤자 소용이 없더라...)...전부 밉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생각만 되뇌이는 건 도움이 안 되니까

나중에 독립하면 꼭 퀴퍼 가보고 싶어... 기는 빨리겠지만 시련 속에서도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걸 보고 싶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