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최근 방문

NEW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유진 오닐은 진짜 염세적인 작가네모바일에서 작성

ㅇ ㅇ(211.234) 2026.05.12 17:13:37
조회 183 추천 0 댓글 2
														

밤으로의 긴 여로

잘못 태어난 자를 위한 달

이상한 막간극

수평선 너머

털복숭이 원숭이

얼음장수의 왕림


진짜 어느 작품 하나 희극적인 부분이 없었음

캐릭터 구성은 실존주의적인 관점이 들어가 있지만 지나치게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


한 두편도 아니고 작가의 작품을 몰아서 읽고 있는 입장에서

여러 편이 이런 식이니 작가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드네


뭔가 심리 묘사가 디테일함 이게 매력인 건지

이 작가가 미국 연극계의 아버지 같은 위치라는데

미국 정서상으로 이런 연극들이 호평을 받았다는 게 한편으론 대단함

자본주의 물질주의 국가의 끝판왕인 나라에서


작가의 삶 자체도 호텔에서 태어나 호텔에서 죽었고

부모와의 가정사도 별로였고


아들은 자살했고 딸은 나이 차 많이 나는 남자와의 결혼을 그런데

이 결혼한 남자가 찰리 채플린 물론 둘은 끝까지 결혼 생활을 같이 함


찰리 채플린이 유진 오닐과 2살 차이랬나

얼마 차이도 안 남


결국엔 자신이 작품에서 그렇게 염세적으로 드러낸 주제의식을

본인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참...


이 작가의 삶이 정해진 운명을 따를 뿐인 거고

인간은 주어진 삶을 극복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유전+환경의 조합이 결국 자신의 의지로 뭔가 바꾸기가 쉽지 않다

특히 불행했던 가정환경이나 부모의 성향 기질 같은 유전으로부터

자식이 이를 벗어나긴 불가능하다 싶네


사실 이전부터 '노력하면 다 된다'가 '개인의 노력엔 반드시 한계가 수반된다'로 인식이 변화했는데 


내 경험을 비추어도 이런 작가의 삶을 비추어도 불편한 진실인 듯

운명은 극복하기 힘들다는 것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2
본문 보기
  • 글레이즈드나베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
    05.12 20:22:24
  • 비철금속트레이더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자연주의의 특징이죠. 안될 새끼는 뭘 해도 안되고 잘될 새낀 뭘 해도 잘된다는….

    05.12 20:26:59
1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치어리딩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1 - -
- AD 이런 텐션의 방송 보신 적 있나요? 운영자 26/04/16 - -
- AD 여름옷 준비됐나? 운영자 26/03/05 - -
259313 공지 [필독] 독갤사용설명서 (공지 및 운영 원칙)  [5]
ㅇㅇ(223.39)
21.04.05 67349 96
779893 공지 독서 갤러리 규정 관련 글들
ㅇㅇ(180.228)
26.01.09 2547 7
763111 공지 신문고입니다. [2]
ㅇㅇ(118.235)
25.11.09 6038 2
247207 공지 독서 마이너 갤러리 정보글 모음 [7]
정보글(203.255)
21.03.01 217198 85
812470 일반 폰보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많으면 반성해라
ㅇㅇ(14.42)
22:54 23 2
812469 일반 번역이 없으면
달밤에가린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53 21 3
812468 일반 번역 떡밥 진짜 다들 고맙다
ㅇㅇ(118.176)
22:51 30 3
812467 일반 오랜만에 도끼 읽는다 [5]
책은도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50 44 3
812466 일반 지읽책 [2]
크리스힐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50 30 3
812465 일반 주어캄프의 책가격을 보면 잠시나마 맑스주의자가 되는 모욕적인 기분을 맛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46 27 1
812464 일반 책을 사는건 금수저의 취미다 [1]
로제보리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44 68 2
812463 일반 ???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42 42 1
812462 인증 책샀다 [1]
달밤에가린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8 80 9
812460 인증 ㅁㅌㅊ?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0 142 8
812459 일반 오늘 겟한 책들 [4]
ㅇㅇ(118.235)
22:19 127 8
812457 일반 오늘 '레베카'의 저자 '대프니 뒤 모리에' 생일이었네 [4]
ㅇㅇ(219.254)
22:17 69 5
812456 일반 걍 영어 실력이 부족한것 같은데 [1]
ㅇㅇ(125.139)
22:13 181 5
812455 감상 스포)코맥 매카시 — 모두 다 예쁜 말들 [4]
lsd사운드시스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 91 11
812454 일반 중국 문학 추천해주세요 [7]
Aaaaaa(39.118)
22:08 75 1
812453 일반 시가 좋아서 시집을 하나 사왔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7 88 1
812451 일반 박이문 시 전집 마종기 느낌 물씬 나네 [2]
퀸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8 93 2
812450 일반 비문학 goat 책이 뭔가요 형님들 [6]
ㅇㅇ(211.234)
21:45 162 1
812449 일반 금붕어의 철학 재밋긴 한데...
말없는신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34 96 6
812448 일반 책 당분간 그만 읽어야겠다 느낀 이유 [6]
ㅇㅇ(175.207)
21:29 304 7
812446 일반 독갤을 할 수록 빨간약 진짜 많이 먹네 [8]
ㅇㅇ(58.238)
21:28 465 15
812445 일반 <위대한 개츠비>, 어디까지 읽었니? (번역의 문제)
개츠비(211.195)
21:27 241 11
812444 일반 도리안 그레이 이걸 유미주의로 봐야 하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5 90 0
812443 일반 ㅁㅌㅊ? [16]
허공을걷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2 383 14
812442 일반 책 보관 [3]
독독붕(172.226)
21:18 79 0
812441 일반 아주 오랜만에 서점 가서 책샀다 [5]
ㅇㅇ(220.87)
21:17 267 11
812440 일반 이번 달은 책을 안 읽는 연습을 해야겠어 [4]
ㅇㅇ(175.207)
21:14 122 1
812439 일반 독서에 취미붙여볼려고 책사려했는데 [7]
체르니3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3 138 1
812438 일반 우리 한시 삼백수 어떤가요?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 75 1
812437 일반 토마스 만 소설은 토마스 만 읽을거야 ㅋㅋ [7]
ㅇㅇ(118.235)
21:08 259 11
812435 일반 아아 또 당신이십니까... [4]
ㅇㅇ(175.199)
20:54 390 10
812434 인증 책 옴 [39]
책은도끼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7 498 18
812433 일반 오늘이 무슨 날이지? [4]
ㅇㅇ(49.173)
20:46 168 10
812431 일반 글항아리- 정사삼국지 보고싶은사람? [2]
카푸치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4 98 1
812430 일반 에머슨 책 출판사 추천좀요 [1]
ㅇㅇ(211.234)
20:44 44 0
812429 일반 가볍게 읽을만한 책 없나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2 133 0
812427 일반 이북 번역 관련해서 질문 있음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3 102 0
812426 일반 노스포) 모옌 <개구리>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1 132 7
812424 일반 책샀읍있앋 [13]
ㅇㅇ(118.235)
20:13 357 13
812423 일반 양귀자는 희망 읽어라
ㅇㅇ(61.97)
20:12 84 3
812422 일반 개인적으로 읽을 때 불쾌했던 소설은 [2]
ㅇㅇ(27.127)
20:12 177 1
812421 일반 물망초 원문 번역 돌려보니 느낌이 다르네 [4]
casw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 166 5
812420 일반 소립자에서 이거 일부러 이런거임? [6]
ㅇㅇ(223.38)
20:07 167 1
812419 일반 데미안의 메세지를 개인주의라고 해석하면 됨? [1]
ㅇㅇ(27.127)
20:04 68 0
812418 질문/ 헤겔 역사철학강의 어떤 판본이 좋음? [5]
Gluc5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 82 0
812417 일반 김영하의 <위대한 개츠비> 번역 [8]
개츠비(211.195)
20:01 523 19
812416 일반 비둘기의 날개 4부 읽는 중인데 포기하고 싶음 [5]
ㅇㅇ(39.7)
20:01 99 0
812415 질문/ 양귀자의 모순 읽어볼만함? [6]
ㅁㅁ(163.53)
19:59 114 0
812414 일반 그동안 김연수 호감갔는데
ㅇㅇ(79.127)
19:59 128 5
812413 일반 베니스의 상인 읽고있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51 11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