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가 노잼도시 취급받는건 일본 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일본 현지 인터넷이나 국내 여행 유튜버, 본인 생각 등을 종합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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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심이 걸어다니기 좀 많이 슴슴하다
나고야의 도심이라고 하면 나고야역 앞과 사카에가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이 둘 전부 도시 규모에 비해서도 걸어다니기 좀 많이 슴슴하다라는 평이 많음.
도쿄나 오사카를 가면 도심과 번화가를 걸어다니는 것, 그리고 거기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것 자체가 컨텐츠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나고야의 도심은 좀 많이 슴슴하다는 평. 상업시설의 밀도나 북적거림도 도쿄나 오사카, 심지어는 후쿠오카보다도 좀 덜하다라는 평이 있을 정도
이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나고야가 역시나 자동차 사회이기 때문. 도쿄나 오사카는 철도 위주 교통망이 형성되어있어 대형 철도역 근처로 고밀도의 번화가와 상업시설이 형성되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나고야의 경우 철도의 비중이 낮아 고밀도의 상업시설이 형성될 이유가 없으며, 또한 자동차가 있다면 교외의 대형 쇼핑몰이라는 선택지가 추가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임
2. 나고야가 가질수 있는 테마가 좀 많이 제한적이다.
우리가 흔히 일본여행하면 떠올릴수 있는 테마가 몇가지가 있는데...
1) 대도시 여행 - 도쿄, 오사카 등
2) 대자연 - 홋카이도(삿포로) 등
3) 항구도시 -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 등
4) 신사, 절(+자연) - 교토 등
5) 온천(대도시 근처에 있으면 더 좋음) - 하코네, 아리마, 유후인 등
일본 하면 떠올릴만한 테마들을 다른 도시들이 전부 선점해버렸음. 나고야에도 항구는 있지만(일본 대도시들은 기본적으로 대부분이 물류항 목적으로라도 항구를 끼고 있기는 함. 기본적으로 지역간 수송에서 연안해운의 비중이 크기 때문) 아무래도 역사성 같은건 없는 물류항이라 딱히 관광지로써의 가치는 없음. 도쿄나 오사카에 항구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물류항이라 관광지로써의 가치는 딱히 없는 것과 비슷
그래서 나고야가 가질수 있는 테마라고 하면 과학, 공업, 기술 정도...? 근데 기술이 발전한 현대에서 이런 테마는 더 이상 매력적인 컨텐츠가 아니지. 어 이거 완전 대전...?
3. 근교 관광지 컨텐츠(소위 '발사대'로써의 역할)조차도 부족
후쿠오카도 한국에서 가까울 뿐 자체적인 관광컨텐츠는 빈약하다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후쿠오카의 경우 그나마 풍부한 근교관광지(가깝게는 키타큐슈나 다자이후, 멀게는 유후인이나 나가사키, 쿠마모토 등)가 그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으며, 대부분이 신칸센이나 특급열차 등으로 2시간 이내에 닿을수 있음(제일 먼 유후인조차도 특급열차로 2시간 정도에 도달 가능)
그런데 나고야의 근교관광지라고 한다면 이누야마나 타카야마/히다후루카와(둘은 서로 가까워서 묶어가는 경우가 많은듯), 이세신궁, 시라카와고 정도가 있는데, 그나마 가까운 이누야마같은 경우 사실상 이누야마성 원툴인데 '옛날부터 그대로 남아있는 일본성'으로써는 이미 간사이에 오사카에서 조금 멀긴 해도 히메지성이 있어서 가려지는 느낌이고 나머지 이세신궁, 타카야마/히다후루카와, 시라카와고 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가까운 이세신궁이 특급열차로 1시간 반, 타카야마/히다후루카와는 특급열차로 2시간 반, 시라카와고는 철도가 없어서 아예 버스로 2시간 반(...)
그렇다고 저들이 유후인, 나가사키, 쿠마모토(키타큐슈도 굳이 짜내면 1박 정도는 가능하다는 평)마냥 1박 이상 할만한 관광지냐 하면은 그건 아님. 딱 당일치기 정도로 갈만한 관광지라는 평. 당일치기로 가겠다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을 태워야 한다라고 하면 좀(...)
그나마 저 멀리 카나자와나 알펜루트까지 가면 되면 1박 이상 할 컨텐츠가 나오기는 하는데, 여기까지 가면 근교관광이라고 하기에도 좀 뭣한 수준까지 가버리니...
(그나마 알펜루트는 제일 가깝고 직항편 많은게 나고야라서 나고야를 발사대로 써먹는 경우가 많긴 함. 카나자와는 한국에서 그렇게 메이저한 관광지도 아니거니와 수도권 한정으로는 인천에서 인근 코마츠 공항에 직항편이 들어오고 있어서 나고야 경유를 할 필요가 없고, 그게 아니더라도 오사카에서 오는거나 나고야에서 오는 거나 실질적으로 소요시간이 또이또이해서)
그 외 테마파크로는 지브리 파크, 나가시마 스파랜드, 레고랜드 정도가 있는데, 나가시마 스파랜드는 국내 인지도가 부족한것 같고, 레고랜드는 한국에서 그랬던것처럼 일본에서도 '돈값 못하는 테마파크'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