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2010년대 초반부터 취준생~사회초년생 사이에서 돌았던 담론을 생각해보면...
2010년대 초반~2017년경 -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가봤자 어차피 40대에 짤리고 치킨집 사장님 된다'
-> 그래서 이 때 공무원/공기업 열풍이 불었음
2018년경~2022년경(코로나 시즌) - '노동가치의 종말'
-> 이때 집값이 1달 사이에도 1천만원,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오르고 그러다보니까 '백날 일해서 돈벌어봤자 집 한채 가지는게 자산상승폭이 더 큰데 일 왜함?'이라는 담론이 올라옴. 특히 코로나 시즌에 유동성 대거 공급으로 주식시장이 떡상하며 더더욱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 부가적이지만 이 때 IT기업들이 인재유치를 위해 임금을 대폭 상승시키면서 코딩 열풍이 불기도 했음
그리고 2022년경~현재
-> IT기업발 임금 상승 열풍이 금융권을 거쳐 비IT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까지 전파되었는데, 그러면서 금융권이나 상위 대기업에서는 초봉이 7~8천 수준에 3~4년차부터 억대연봉을 받는 시대가 도래함. 마침 그때부터 유동성이 회수되며 주식시장도 조정세에 들어가고 부동산 상승세도 주춤해지면서 다시금 노동소득의 중요성이 주목받기 시작함(그리고 저 정도 받으면 대출등의 방법으로 자본소득을 따라갈 여력이 되기도 하고)
-> 결론적으로 IT기업에서 금융권을 거쳐 비IT 대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임금 상승 열풍이 불었고, 여유가 생기니 혼인도 늘고 출산율도 늘음. 참고로 최근 증가중인 출산율은 가구소득 상위 30% 이내 계층에서 집중적으로 견인중이라는 연구결과(https://n.news.naver.com/article/661/0000070198?sid=102)도 있었고, 작년까지는 PIR이 하락 추세(윤씨 정권 들어 집값은 보합세였는데 임금이 올라서)에 있었다는 지표도 있었고.
-> 정작 임금상승의 진원지였던 IT업계는 AI붐과 임금상승의 후폭풍으로 인력을 대폭 감원하며 폭망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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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담론으로 전체적인 임금 상승률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2022년 이후가 아닌 문씨가 집권 초기 행했던 최저임금 대폭 인상 정책 때였는데, 그게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겠느냐라는 이야기가 있었음
-> 이쪽 가설의 경우 사회초년생 시기 '88만원 세대' 담론이 나오던 시기를 보냈던 2010년대 초반 사회초년생들이 결혼하고 출산해야 했던 2010년대 후반에 출산율 하락을 견인했고, 그 이후 2010년대 후반 최저임금 상승의 덕을 본 계층이 2022~3년경부터 혼인을 하고 아이를 낳는거 아니냐라는 설을 제기중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