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석박사 하는 당사자성 있는 사람인데 솔직히 저는 고학력인데 음지 여자를 동경하는 여자 못 봤어요. 단 한 명도요.
저는 사회과학 분야를 다루다보니까 우리 분야의 여자들은 애초에 저런 음지..ㅎ에 있는 여자들을 동경(한다는 말도 모욕적임)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대부분 다 집안 소득 수준이 중상층 이상이라서 돈 쉽게 번다? 그런 논리로도 저런 사람들을 쳐다볼 이유가 없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석박사 하면서 연구하면 본인이 논리적으로 어떤 가정에 대해 굉장히 엄밀한 검증을 하는 훈련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나의 현상에 대한 인과관계를 볼 때 굉장히 신중하고 여러 번의 방법론적 검증을 거쳐요. 실 데이터 갖고 하는건 당연하고요.
그래서 애초에 이런 환경에서 저렇게 나이브한 이유로 저런 음지의 여자들을 부러워 할 지능이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글로벌 탑저널 논문 레퍼런스를 많이 쌓은 사람입니다.. 아니면 논문 주제를 잘 찾는 사람이거나…
또한, 진짜 실력 있는 인간들은 다 미국 유학 가고요. 유학 갈 때 풀펀딩 받고 나갑니다. 풀펀딩 받고 가려면 정말 좋은 실력으로 열심히 살아야 해요.
본인 연구분야의 탑스쿨로 유학 가서 죽어라 코스웍 하고 연구하고 실적 쌓는데 저런 인간들이 눈에 들어올까요?
연구라는 업이 되게 아카데믹해서 너드들만의 잔치로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세상의 데이터를 깊게 들여다보고 현실을 밀접하게 관찰하며 살아가요.
연구자들은 그렇게 나이브하게 살지 않습니다.
비난의 의도는 아니고, 제대로된 여성 연구자들의 삶들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글이 좀 뚱뚱해졌네요..
Quote
궁
@gung33204
공부하고 나이있고 가방끈 좀 긴 여자들과 많이 어울리는데
주변에 저런 사람이 없음 ㅇㅇ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유리천장에 계속 부딪히며 다치고 멍드는데도 버티는 사람들인데
치열하게 싸워서 획득한 지위와 지성을 포기할 수 있나
그건 자기 인생 자체를 부정하는일이 됨 x.com/april_react/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