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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린과 팔엽, 불교와의 연관성 -3- 설산동자, 아수라왕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5 15:16:12
조회 137 추천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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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전생

설산동자(雪山童子)의 구법(求法)


설산동자는 석가모니 부처가 전생에 수행하던 시절의 이름이다.


설산에서 보살행을 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던 중 제석천에 눈에 띄게 되고,


제석천은 설산동자를 시험하기 위해 귀신(나찰)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설산으로 내려와 그에게 가까이 간다.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 是生滅法)"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변화하고, 태어나고 형성된 모든 것은 부셔진다.


제석천은 게송을 전부 다 읊지 않고 절반만 들려주었다. 설산동자는 순간 깨달음이 번뜩이며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기뻐했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구하고자 했던 하늘의 소리야!(천리)'라고 생각하여 동자는 소리쳤다.


"저의 주위에 누군가 계세요?" 그러나 주위에는 나찰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게송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바른 길(정법)입니다. 나찰이여, 당신은 어디서 이 게송을 들으셨나요?" 라고 물었다. 


나찰은 맥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그런것에 관심이 없고 배가 너무 고파 죽겠다. 이 게송은 배가 고파 헛소리를 짓껄인 것에


불과하니 먹을 것을 줘라" 깨달음의 안달이 난 설산동자는 나찰에게 말했다.


"나찰이여 만약 그 게송의 나머지를 읊어 주신다면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게송의 나머지를 읊을 힘마저 없으니 말 시키지 말거라"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시나요?"


"나는 인간의 살과 피를 원한다"


"알겠습니다. 제게 나머지 게송을 들려 주신다면 제 몸을 당신의 먹이로 바치겠습니다"


"아니, 그대는 오직 8글자 때문에 자신의 몸을 바치겠단건가?"


"흙으로 만든 그릇대신 칠보(불경의 7색 보석)를 얻을 수 있으면 기꺼이 그릇을 버릴 수 있듯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는다면


이 몸은 기꺼이 버릴 수 있습니다. 모든 부처님께서 이를 증명 해주실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그 게송, 마저 들려주도록 하지" 나찰은 나머지 게송을 읊기 시작했다.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태어나고 죽는 것(윤회) 마저 멸한다면 그것이 열반의 극락이다.


"자 그대의 원하는 바를 들어줬으니 이제 몸을 내게 바쳐라"


게송의 나머지 8글자를 들은 설산동자는 기뻐서 방방 뛰며 이 시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바위,돌,나무등에 새겨 적었다. 그리고 나서 나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무 위에서 몸을 던졌다.


그러나 그의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누군가 그의 몸을 받아주었는데, 놀란 동자가 자신을 껴안은


존재를 쳐다보니 나찰은 온데간데 없고 제석천이 빙그레 웃고 있었다.


설산동자의 이야기는 일본의 세계유산 1호 국보이자 가장 오래된 사찰 호류지의 옥충주자에


그려져 있는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이고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불교설화이며


진리를 구하기 위해서 희생하는 숭고한 의지를 가르치는 어린이용 동화책으로 출간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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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윤회의 한 갈래 수라도(修羅道) 

끝없는 투쟁과 분노 그리고 오만함과 집착이 가득찬 가시밭길 삶


이전 글에서 육도윤회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꺼지지 않는 업화(業火)의 불로 모든것을 불살라 버리며 고통을 주는 지옥도,


끝없는 배고픔과 갈증을 겪는 아귀도, 짐승으로 태어나는 축생도,


거처도 없이 노숙을 하며 끝없이 투쟁을 반복하는 수라도,


평온하고 번뇌가 적지만 아직 명예욕과 지식욕이란 집착을 버리지 못한 천상도,


그리고 이 다섯 세계의 성질을 다 가지고 있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인간도라고


여기서 수라도의 사는 중생들의 삶은 강한 투쟁심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는 경쟁과 질투,시기


분노와 오만함이 기본정서이며 이들은 거처도 없이 노숙생활을 하며 싸움에 몰두 하는데 이는 엽병의 삶과 매우 유사하다.


이 수라의 중생들은 불교의 정법과는 반대되고 어긋나는 개념을 띄는데 


무아<->아집, 비집착<->집착, 자비<->분노, 평등심<->분별심으로


구조적으로 정법의 핵심 덕목과 정면 충돌한다. 그래서 수라의 길을 관철하는 사람들은


외면적으로 매우 강하고 권세를 누리지만 내면에는 불안과 집착과 고통만이 남고


그것이 커지기만 하며 다른 고통들을 만들어 낸다.


작중 자신의 검이나 길이 수라(修羅)라고 하는 자는 대표적으로 레베, 오스본이 존재하는데


레베는 진실이란 쉽게 은폐되고 인간들은 믿고 싶은 현실만을 받아들인다며


인간들이 얼마나 무력하고 자신들의 생활이 얼마나 편리했는지 그 기만함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카린의 희생에 가치가 있는지 인간들은 시험 받아야 한다며 레그나트를 조종해 보스 시를 습격해 파괴하는


난동을 부리며 자신의 검은 수라라고 칭하는 집착을 보였고 그 고통만 낳는 길이 잘못됐다는 걸 알려준 건 요슈아였다.


오스본은 이슈멜가와 동화 되어가며 세계를 투쟁심으로 물들여 인류를 보다 높은 차원으로 


이끌 것이고, 요르문간드 전역을 일으켜 7상극에 필요한 투쟁심을 모으며 자신의 길이 수라의 길이라고 말하였다.


아수라의 형태로 대부분 얼굴 세 개, 팔 여섯개의 삼면육비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이는 사실 아수라왕의 모습이다. 아수라족들은 본디 훨씬 다양한 형태를 가진 집단으로 묘사 되는데


경전마다 묘사가 다르지만 어떤 아수라는 거인족처럼 거대하다거나, 어떤 아수라는 괴물이나 동물의 형상을


섞어 놓은듯한 모습, 바다에 사는 아수라는 뱀신 나가와 겹쳐 묘사가 되기도 하는 반면


산이나 동굴에 사는 아수라들은 전사적 이미지가 강하다던가 여성 아수라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라 묘사 되기도 한다.


이처럼 제각각인 형태는 우연이 아니라 아수라의 마음이 늘 들 끓고 과잉된 에너지를 가지는 본질과 연결되며


분노,투쟁,아집이 응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아수라왕의 얼굴과 팔이 여러개 존재하는 형태는


불교에서는 세 개의 얼굴을 탐,진,치 삼독으로 삼독의 화신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인도 신화의 창조신 브라흐마나 파괴신 시바와 같은 최고위급 신들에게 붙는 전지전능함의 상징이기도 하며


인도 신화의 미술사적 해석으로는 세 개의 얼굴은 모든 시간을 관장하는 인과(과거-현재-미래)를 내다보며


인간의 제한적인 시야를 넘어선 초월적인 시각을 표현화 한 것이다.


여의궤적 내내 복면으로 얼굴을 숨기며 이카루가의 차기 두령이자 흑신일도류의 달인, 윤 카파이의 조카


쿠로가네(쿠우가 카파이)가 이 아수라왕의 성질을 띈다는 것은 그가 첫 공개된 시작의 궤적부터 4작품 내내


정체를 숨겨왔고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설산동자의 구법 이야기에서


석가모니의 전생 설산동자에게 8글자의 게송을 가르쳐주는 스승 제석천은 아수라와 일평생 싸워온 불교의 호법신인데


이카루가의 선대 두령이자 검귀(劍鬼)였으나 이카루가를 떠나 대륙을 순회하며 어둠의 검술인 흑신일도류를 재편하여


빛의 검술인 팔엽일도류를 눈으로 덮인 온천골 유미르에서 음식과 온천을 진상 받으며


린에게 전수해준 윤 카파이와 쿠로가네의 묘한 연관성을 보인다.


린의 퍼스널 컬러는 재(회색)이며 성장 서사는 깨달음의 길인 중도


흰 제복 영방군, 검은 제복 제국군, 은의 기동자 아리안 로드, 흑의 기동자 오스본과 같이


백과 흑, 두 양극단과 대립해오며 실천 해왔다.


그 중에서 흑은 검은 종언의 알베리히와 이슈멜가와 같이 베일에 싸여 있었고 정체를 숨겨왔으며


백은의 검성(白銀の剣聖,しろがねのけんせい,시로가네노켄세이)과 쿠로가네(黑,흑,クロガネ)


이명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대립구도는 현재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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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에서 바닥에 연꽃을 그리는 린과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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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파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오 - dc App

    02.06 02:49:50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윤 카파이가 가진 천안(天眼)은 불교에서
    팔리어론 dibba-cakkhu 산스크리트어로는 divya-cakṣus라고 부른다
    불교의 6신통의 능력중 하나로 타인의 업보의 운명을 아는 것
    자기와 남의 미래세에 관한 일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다
    기척감지와 가까운 다른 신통중 하나는 먼 곳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천이(天耳)가 있다
    6신통중에서 가장 핵심이자 다섯 개와 급이 다른것은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 누진(漏盡)이며
    석가모니가 얻은 것이 이 누진이며 나머지 다섯 신통은 윤회의 굴레에 있는 수행자들도 얻을 수 있지만
    누진만큼은 부처나 아라한만이 증득 가능하며 누진을 얻어야 진정한 이치에 도달했다고 전해진다.

    04.16 16:13:22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아수라왕이 가진 신통은 형태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신족(神足)
      산을 베개로 삼고 달을 귀걸이로 삼을 정도로 몸을 거대하게 키울 수 있으며
      제석천에게 패배할 때마다 몸을 숨기기 위해 연꽃 줄기 구멍같은
      그 어떠한 작은 물건,물체로도 의태할 수 있는 신통력이 있다.

      04.16 1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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