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이 '왕공족' 이라는 기괴하고 키메라적이며 이질적이고 괴상한 직책으로 이왕가에게 의전과 직책을 준건
조선을 예우해서나, 조선 통치에 이왕가가 필요했거나 뭐 그런게 아님. 물론 그것도 있긴 하겠지만 훨씬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
정확히 국제외교-사교 기준으로는 일본이 이왕가에게 왕공족을 준건 차라리 뭐 작위를 아무것도 안주는거나 공작위 주는거나 이것들 보다 훨씬
근원적이고, 굴욕적이고, 구역질날정도로 기괴한 능욕/티배깅/조롱에 가까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봄. 나무위키에 왕공족 문서만 봐도 아예 하나도 개념을 못 잡고 있더라.
일단, 여기서 전제해야하는건 당시의 국제외교-만국공법 체제는 어쩔 수 없이 글로벌적으로는 '유럽기준' 일 수밖에 없음.
그래서 이 글도 유럽 기준으로 볼거임.
이런 쉬...빨,,,, 매,,,국노,,,쉐키야!!! 할거면 그냥 띵군이나 경제연산마냥 과거부터 근대화해서 서양 줘 팰 수 있으면 됨.
19세기~20세기 초(일본이 왕공족 줬을 시점) 에는 글로벌 의전/외교-프로토콜은 철저하게 '서양' 중심이었음.
그걸 일단 인정해야 이 글이 뭔 말인지 알 수 있으니까 일단 이걸 체크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배경지식이 필요함.
1. 알마나 드 고타(Almanach de Gotha)는 유럽귀족 사회에서의 '성경' 이다.
'1763년 독일 고타(Gotha)에서 처음 발행된 연감으로, 유럽의 모든 '왕가와 고위 귀족의 가계도, 관직, 인적 사항'을 기록한 책' 인데,
매년마다 업데이트 해서 배포함. 당대 유럽 귀족들 인식-기준은 매우 간단함.
[고타에 있으면 대우해줘야 하고, 없으면 '붉은 피 = 평민/신하'] 인거임.
그래서 뭐 대역에서 유럽이든 북미든 가서 나 왕자요 했을 때 사교계에서 와 이국적인 동방의 왕자! 하는건 다 고증오류임.
모든 서구 외교관들은 저 고타 최신 판본을 들고 있었고, 거기 뒤져서 없으면 뭐야 이새끼? ㅋㅋ 병신이네? 하고 바로 컷됨.
그래서 서구 지식/귀족/왕실과 '대등한 입장'에서 교류하기 위해서는(뭐 이국적인 '흥미로운' 원숭이가 아니라) 저 고타명부에 무조건 명단을 올려야함.
대역들이 요거 고증좀 챙겨주면 좋겠음.
원래는 '유럽 왕실' 만 해당되다가 최초로 오스만 제국이 1856년 파리조약(이게 개중요함) 이후 '유럽 체제'의 일원으로 공인받으며 최초의 비유럽주권 가문으로 등재되면서 시작을 알렸음. 그뒤로 유럽이 비유럽과 교류 많이 하면서 하나하나 등재해주기 시작했는데...
1856년 - 오스만
1887년 - 태국 / 일본 / 페르시아 / 이집트 / 인도의 각종 번왕국 및 기타 등등 비유럽 군주권이 일제히 다같이 등극 됨.
이게 뭔 차이냐고? 비유를 해주면, 저기 등재되면 이제 유럽 귀족들 입장에서는 '의전' 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증명임. 대우 안 하면 자기가 '무식'하고 '예법'을 모르는 사람이 되는거. '푸른 피' 로 인정한다 땅땅에 가까움.
그리고 1896년 경에는 에티오피아 황실이 등극됨.
그럼 조선은 언제 등극되었냐고? 참으로 안타깝게도 한참 뒤임.
1901년 경임. 이런 씨...발,,,,좆같은,,와패,,니즘,,,,시발,,,양코박이,,,쉐키덜,,,우리 한민족을,,,무시해?!??! 가 아니라
걍 대한제국 외교부가 무능해서 그럼... 관련자료 정리해서 대한제국 외교부가 독일어로 번역해서 보내면서 징징대니 고타가 바로 오 오키 ㅎㅎ;; 하고 바로 넣어줬음;;;
'에티오피아 보다' 국제 의전/외교 질서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았다는 거라고 밖에 해석안됨...
2. 유럽 귀족 사회의 계급론은 -주권/가문법- 이 판단근거다.
유럽의 신분 질서는 단순히 국가의 힘이나 부강함이나 기술발전에 따라만 판별하지 않았음. (물론 주요한 영향을 끼치기는 했음)
[유럽 귀족 사회 시선으로] 그 가문이 얼마나 '푸른 피'인 가문인지 판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음.
'주권(Sovereignty)' 이 있었냐 여부. 그러니까 '신하'가 아니라 '독립된 국가'를 '지배'하고 있었냐 여부임. 이게 가장 중요함. 어디 시골에서 농사짓는 독립 백작이 세계 1위 열강 영국 공작보다 '의전상' 높음. 물론 실제로 만나면 독립 백작이 굽신대긴 하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거임.
유럽 국제법상 '주권 가문'은 단순한 가족이 아니라 그 자체로 독립된 국제법적 법인격(Independent Legal Personality)을 가지고 있으며...이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짐.
재밌는건 '주권을 주장' 하는 것도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게 판별한다는 거임.
보나파르트 / 부르봉-파르마 / 부르봉-양시칠리아 / 오를레앙 / 카를리스타 / 브라간사 등등 수많은 주권 가문 출신 가문들이 '주권을 주장' 한다는거 하나만으로 여전히 '주권 가문' 과 동등하게 의전상 취급당함.
이걸 Jus Majestatis (군주 특권) 이라고 하는데... 이걸 판별하는 기준은 아래 두번째 기준으로 넘어감.
가문법(Hausrecht)이 유럽 귀족사회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
당시 유럽의 주권/주권주장 가문들은 국가의 일반 법률(민법, 형법 등)과는 별개로 오직 자신들의 가문에만 적용되는 가문법을 운용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군주 가문 자체가 곧 국가와 동격인 '주권의 원천' 으로 취급받았고 또 이것이 있어야 그 가문이 '독립된 주권' 을 가진 가문이라고 취급되는 관습-전통 때문임.
조선에서 유교 경전에는 없는 수렴청정을 관습법으로 계속 알아서 돌린것과 똑같음. 명나라가 너가 수렴청정 하세요 해서 한거 아니잖아? 이런 '가문에 중요한 요소들은 가문 내에서 결정' 한다는게 그 가문을 바라보고 평가하며, 위계를 결정짓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
가문 내의 분쟁, 상속, 이혼, 재산분할 등등... '가문 내에서 처리해야할 사건 들을 가문 내에서 처리' 해야 한다는 개념임.
그래서 유럽 귀족 사회에서 가문 간의 서열을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중 하나는 '이 가문이 누구의 법에 지배받는가?' 야.
단순히 어떤 국가에 소속된다 이런 개념이 아님. 그 가문 내에서의 일을 '가문법'을 집행하는 '주체' 가 누구냐는 개념임.
그래서 유럽 기준으로 왕이 미성년자라 누군가 섭정해야할 때...
명나라가 정해주는 인구 천만 조선 vs 자기 가문 내에서 섭정 누가할지 정하는 인구 십만 제주도
하면 후자가 '당연히' 더 '급이 높은' 가문이고 주권 가문으로 인정받음. '실제로 지배당하냐' 와는 또 별개의 팩터인 것임.
그래서 이것들을 기반으로
제1부 / Sovereign Houses - 현재 주권을 가진 왕가 (영국, 러시아 등) 및 과거 주권자 (오를레앙 가문 등).
제2부 / Mediatized Houses - 영지는 잃었으나 주권자와 '동등혼'이 가능한 독일계 고위 가문. (주로 나폴레옹이 날려버린 신성로마제국 가문들)
제3부 / Princely Houses - 주권은 없지만 높은 작위를 가진 신하(Subject) 가문.
이렇게 구분됨.
그럼 독일이 너무 개이득인거 아닌가요??? 애네는 그럼 신성로마제국 출신 가문이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막 류리크 마냥 다른 나라 지배했다가 날아간건 왜 3부임?
라고 할 수도 있는데 ㅇㅇ 니말이 맞음. 그래서 당대인들도 (비독일계 귀족들이) 쉬불,,,좆같은 독일놈들 하면서 뒷담깜. 고타는 꼬으면 니네가 만들어 하고 엿날리고.
그래서 뭐 귀천상혼 귀천상혼 하지만 명목상으로 안되는 3부 가문들 중에 러시아 내에서 높이 취급 당한 가문들은 잘만 로마노프랑 통혼함. 귀천상혼이 막 절대적인게 아님.
자... 그럼 우리 대한제국-전주이씨는 어디에 해당하는 가문이었냐? 1901년 등재시에?
이런 시발 그 때는 막 외교권 뺏고 막 일본 하위 파트너 취급에 가쓰라-태프트...
아니. 좆도 상관없음. '유럽 귀족' 들 시선에서는.
전주이씨는 충분히 '역사와 전통' 존재하는 가문이었고, '가문법'에 따라 '가주'가 자신의 가문을 '관리' 했음. 그럼 뭐다?
당당히 1부에 정문 부수고 'Empire de Corée' 로 등재됨.
근데 왜 이렇게 늦게 됨? 다른 아시아국가들 다 1887년에 일제히 손잡고 등재되었는데? 왜 우리만 1901년?
이런 시발 일본 개새끼-원숭-쪽발이들이 우리를 방해했구나! 라고 생각하면 오산임.
고타 등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프랑스어 or 독일어 택 1 해서 고타 본부에 보내야 했음.
1) 가문의 기원과 역사 - 시조가 누구고 / 작위or왕위를 언제 차지했는지 / 가문이 대대로 통치한 영지가 어디인지
2) 가문의 계보 - 시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각 가문 구성원들이 누구랑 결혼해서 어떻게 대를 이어왔는지
3) 문장과 모토 - 자기들을 상징하는 문장(Heraldry) / 가문의 정신이 담긴 가언
4) 현재 구성원 현황 - 모든 현재 살아있는 가문 구성원의 이름과 작위명 / 가문의 공식 종교
의외로 개간단하지? 뭐 로비 이런게 필요없음. 저것만 띡 번역해서 보내면 '사실 확인' 을 거쳐서 바로 등재해줌.
실제로 그래서 1887년에 일제히 비유럽권 국가들이 다같이 손잡고 등재 성공함. '요건이 시발 존나 간단하니까'
근데 대한제국은 못/안 했음... 왜인지는 내가 전공자는 아니라 모르겠음... 실제로 번역해서 보내면서 우리도 넣어줘요 징징 하니까 바로 넣어줌.
대붕이들 빙의하면 일단 번역시켜서 고타에 이것부터 넣을것. 비유럽권은 1887년 이후로 띡 보내면 바로 등재해줌.
자... 그러면 이제 대한제국의 전주이씨 황가는 뭐다? 1901년부터 '국제적으로 공인된' 글로벌 주권 가문의 하나로써 등재된 사람이 유럽에 가면 '당연하게' 의전을 받아야 하는 신분이 된거임. 이건 엄청 큰 외교적 자산이자 이득임. 저기 등재되고 / 안되고는 당시 귀족/외교관 을 상대할 때 느낌이 정말 아예 극도로 다름.
그럼 이제 너가 일본이라고 생각해보자. 이건 시발 존나 큰 문제임. 합병을 한다고 치자? 근데 말했지. '주권을 주장 하고' / '가문법이 존재' 하면 걍 똑같이 주권 대접한다고.
고타 1부에 대한제국 황실이 기입된 이상, 일본이 조선을 합병하든 안하든 따먹든 학살하든 뭘 하든 '유럽이 전주이씨를 고타 1부가문으로 대우' 해주는건 상수임.
이건 일본이 조선을 먹어도 외교적으로 언제나 대한제국 황실 리스크를 고려해야한다는 것에 가깝고 그건 일본에게 외교적 재앙임.
이게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 였다는걸 이해하고 가야함.
그럼 이 일본이 꺼려하고 다루기 힘든 문제를 '왕공족'이라는 걸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다음편에 자세히 해설해줌.
3줄 요약.
1. 왕공족은 일본이 대한 황실 조롱하던 끔찍한 행위
2. 대한제국은 외교/의전개념이 에티오피아 미만이었음
3. 갓-대붕이들이 빙의하면 하루만에 해결가능
이런 개념들 좀 대역에도 나오면 좋겠음. 외교 중시 대역이면 이런거 안하는게 직무유기인데 제대로 나오는거 잘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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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현대까지 '공식적으로' 정부부서중에 귀족담당 부서가 있음.
미국은 지네들 안 끼워주니 자기들 나름대로 짝퉁 고타 만들었는데 유럽에서는 비웃음 당함.
그래서 어떻게든 편입하려고 지참금 존나 줘가면서 유럽 귀족 가문들에게 딸 보냄.
물론 콧대높은 고타 영감네들은 그런 경우에는 '이새끼는 지참금으로 결혼함 븅신 ㅋ' 이라고(약간 과장섞어서) 달았음
@글쓴 대붕이(222.109) 그런관점으로 본다면 돈으로 사오는 트로피 와이프는 미국인들이 저런 이너서클에 자신을 집어넣으려고 몸부림친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긴 하겠네.
@글쓴 대붕이(222.109) 자세한 설명 ㄱㅅㄱㅅ
본문에 '모든 서구 외교관'이라는 문구 보고 지웠음.
미국이 유럽에서 졸부 취급당한 이유 중에는 짝퉁 족보가 있는지는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
@대붕이1(211.253) 셜록홈즈에 귀족 독신남 에피소드에서도 이 결혼은 양쪽다 이득이다 식의 서술을 보면 그 시대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나 봄.
@글쓴 대붕이(222.109) 미국산 짭족보는 머임ㅋㅋㅋㅋ
뭐 남부 농장주 족보인가? - dc App
@독라중기병 ㄴㄴ 뉴욕 사교계 짭족보가 있었음 ㅋ
@글쓴 대붕이(222.109) 남부 농장주 족보보다 근본 없는건 또 처음보네...
이러면 걍 사교계명사+잘나가는 집 리스트같은데...
이게 부르주아지 왜 귀족임 - dc App
@독라중기병 그러니까 유럽이 비웃지
@글쓴 대붕이(222.109) 이래서 영국 사교계에 미국인들이 기웃거렸던거고,
그래가지고 영국 사교계에서 미국인들이 식민지 졸부 취급이였던거야?
유럽에는 국제귀족족보가 있었구나.
그런데 지금도 이런 귀족족보가 있음?
@ㅇㅇ 지금도 대충 부활했기는 한데 과거만큼 권위는 없음
동아시아가 폐쇄적인 문화권이라 그런지 외교라는 관념에 대해서는 좀 둔했던 감이 있는건가
외교할 나라라고 해봐야 기껏 한 두 개인데 갑자기 패러다임과 세계관을 바꿔야 하는 바람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함.
@ㅇㅇ 일단 저 이너서클 안에 들어오면 우린 모두 동등하게 고귀함 이러는 느낌인데 그런 범위 내에서의 동등 관점은 동아시아에선 좀 낯설테니까. 외교관 자체가 좀 수직적 서열화가 된 구조고.
조선이 특히 좀 많이 취약했음.
내가 보기엔 이거는 '왕자를 유럽으로 유학' 보내지 않아서 생긴 격차라 보임.
조선-대한제국 왕실 상층부에 이게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건지 '진심으로 이해' 하는 사람이 없어서 늦은듯.
만약 한명이라도 유럽 유학가서 제대로 사교계 경험했으면 본국 오자마자 고타 등록해야한다고 지랄부르스였을듯
가문 주권을 조져버림으로서 능욕했다. 흠. 적당히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같긴 함. 뭐 새로운 소재가 나올때마다 반영해는 게 물이 넓어지긴 하지.
이런 책이 있다는 게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봄. 이제 이 글 본 사람들이 잘 반영하겠지.
매우 흥미로운 주제네 재밌게 잘 봄 - dc App
일개 프랑스장군이었던 베르나도트도 스웨덴 국왕 양자로 입적되어 왕위계승한 걸 인정해준 걸 보면 의외로 양자도 정식 계승권 가진 걸로 인정해줬나봄.
ㅇㅇ 가주 말이 곧 법이었기 때문.
'가주법'을 행사해서 대충 주권 가문이라고 '우길 수 있는 껀덕지'가 단 하나라도 있으면 어거지로 이 결혼은 '동등결혼'이라고 공표하면
그 결혼은 동등결혼이 되기도 했음.
베르나도트도 당시 스웨덴 국왕이 '가주로써' 공인 했기 때문에 모두가 납득했음
1번은 걍 뭐 이미 개변된 역사에서 황실 "존재"감은 알려놓고 고타 수정관련해서 미리보냈구나 하면 되긴하는데
그래도 반영해주면 좋긴할듯 뭔 귀족 도감도 있음;; 신기하네 이런 반응도 얻고
이건 정보글로 탭 바꿔도 될듯
이위종이나 이승만이 프린스 대우 받거나 프린스 칭한 일도 단순히 왕족이어서만이 아니라 저 고타와 관련있는 건가?
이위종은 아버지 이범진이 주러시아 공사였기 때문에... 이런 유럽 사교계-교육시스템을 경험한 이력이 있어서
-아마 대한제국에서 유일하게- 고타든 뭐든 관련 유럽문화의전체계를 이해하고 또 사용할 줄 알았음.
당시 만국공법 체제하에서 '주권(Sovereignty)'은 인민이 아닌 '군주 가문'에 귀속된 것으로 간주되었는데 (이건 상식이었음)
국가가 식민지화되어 외교권을 상실했더라도, 가문의 일원이 'Prince'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국가의 법적 인격이 아직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행위이기 때문임.
상징성이나 의미가 분명히 있었고 유럽 가문법 기준으로 봐도 이위종은 프린스가 맞았음.
이승만은 이위종과 결이 많이 다른게... 유럽 가문법 상으로 분류하면 엄격하게 이승만은 '프린스가 아님'
@글쓴 대붕이(222.109) 카이저를 구했다 소설에서 한스와 루이제 결혼시키려 빌리가 하노버의 에른스트에게 브라운슈바이크 공국 승계 허용해 줄테니 한스 양자로 들여라 권유한 게 고증이었구나. 그래야 둘이 귀천상혼이 아닌 동등혼이 될테니까.
@Chois ㅇㅇ 맞음. 물론 동양인이 게르만-개신교 왕실 공주랑 결혼하는건 판타지긴 한데...
@글쓴 대붕이(222.109) 한스도 이런저런 공로 세우고 황실가족이랑 같이 부대끼며 찐친먹고 무엇보다 빌리 아버지가 꿈에서 얘가 독일 살릴거라 예언해주고 자기 암살미수에서 목숨구해준 일이 있으니까 넘어간거지.
@Chois 엄밀히 말하면
양자 해준다고 '동등결혼' 까지 인정해주는건 거의 카톨릭-라틴 문화권에서나 가능할듯?
게르만-개신교는 극도로 외부 배척세력이라... 차라리 양자로 작위 물려받는건 게르만 관습법에서 말이 되는데
양자라고 동등결혼권 얻는건 게르만 관습법과 배치됨...
대역적 허용에 가깝다고 봄
@글쓴 대붕이(222.109) ㅇㅎ. 그래도 막내 여동생인 마르가리타와 헤센카셀 공자 결혼할 때 같은 급 아니라고 처음에는 반대하다 나중에는 동등결혼한 걸로 생각하고 찬성해준 빌리의 전과를 보면 결국에는 높으신 분들의 의중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음.
@글쓴 대붕이(222.109) 그러면 정교회권은? 그쪽도 가톨릭과 비슷했나요?
@Chois 그렇지 뭐 까놓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빌리가 대놓고 '내가 가주로써 공표하는데 이건 내 모든 신용을 걸고 동등결혼이다' 하면
고타 영감네들도 뒤에서 궁시렁 궁시렁 할 지언정 일단은 '가주로써의 권위와 권한'을 존중해줄수 밖에 없음
@Chois 정교회권은 카톨릭보다 '훨씬' 너그러웠음.
로마노프는 걍 서유럽 기준으로 귀천상혼 혼인 존나했음 ㅋㅋ.
아시아-타타르 귀족이랑도 통혼 많이 하고
@글쓴 대붕이(222.109) 하긴 이리나와 유스포프 사례만 봐도. 그 가문은 진짜 사랑에 미치고 사랑에 죽는 가문이긴 했지만.
그래서 뭐 대역에서 유럽이든 북미든 가서 나 왕자요 했을 때 사교계에서 와 이국적인 동방의 왕자! 하는건 다 고증오류임.
모든 서구 외교관들은 저 고타 최신 판본을 들고 있었고, 거기 뒤져서 없으면 뭐야 이새끼? ㅋㅋ 병신이네? 하고 바로 컷됨.
승만이가 프린스 리하고 다닌건 미국이 유럽기준 개촌동네라서 가능한건가 - dc App
미국 대중들은 고타 그런거 세세한 내용 몰랐기 때문.
유럽이였으면 뭐야 이 병신은 하고 욕먹었겠지만 미국이여서 먹혔음.
물론 미국 내에서도 의전잘알 들은 ㅋㅋ 븅신 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음
@글쓴 대붕이(222.109) 유럽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역한 환상을 가진걸 이용했구만. - dc App
@글쓴 대붕이(222.109) 그런데 아이신기오르. 청나라 멸망하고도 고타 1티어에 계속 남음?
소조정형태로 지속되긴 했는데 이게 독자적인 가문법으로 쳐준지는 모르겠네 - dc App
@독라중기병 ㅇㅇ 애신각라 황조는 청나라 멸망하고도 쭉 1티어에 당당히 자리했음. 항상.
물론 잠시 1924년에 슬슬 이거 망한 황조로 넣을까요? 논의는 나왔지만 그래도 냅뒀음 결론은.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할게. 왜 다른 가문들은 나라망하고도 다 그대로 냅뒀는데 대한 황실은 1년만에 고타에서 '삭제' 되었는지
@글쓴 대붕이(222.109) 아. 근데 조선이 이걸 좀 더 빨리 이해해서 다른 국가들하고 비슷한 시기에 등재했으면 양반가들도 귀족으로 올라갔을까?
그러기엔 너무 하꼬인가? - dc App
쓴글들 디시 시리즈 기능으로 정리해서 상단에 박아도 좋을듯
ㅇㅋㅇㅋ 다음편에 해볼게
가주랑 국왕이 다를 수도 있었나? 예를 들면 국왕은 고종이지만 전주 이씨의 가주는 흥선군이다 이런식으로
'이론상으로는' 주권자가 무조건 가주여야 했음. 설령 코찔찔이 3살짜리라 해도.
적어도 가문법 휘두르는 명령이 '가주이름'으로는 결제되어야한다는 소리. (물론 실제로는 뒤에서 다른 사람이 하더라도.)
주권자 = 가주 가 아닌 경우라면 그건 중대한 결격 사유임.
주권 가문의 핵심 요건은 "자신의 가문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가" 인디 만약 국왕이 가문의 수장이 아니어서 가문의 중대사(혼인, 상속 등)를 외부인(비록 친부라도)에게 허락받아야하는 경우라면
즉시 고타 영감네들은 '이 가문을 1부 가문에 냅둬도 되는가' 비상대책회의 들어감
일단 명목상으로라도 가주=국왕은 박아놓고 가야 한다 이거구만
@순양전함 ㅇㅇㅇㅇ 이게 ㄹㅇ 중요한 요소였음. 엄청나게.
명령을 받는 자는 '주권자'가 아니기에.
만약 그렇게 굴러가면
타국이 대한제국과 맺은 조약을 파기하고 싶을 때, "국왕은 가문의 법적 결정권자가 아니므로 이 계약은 원천 무효다"라는게
궤변이 아니라 국제법적으로 맞는 말이 되어버림;;;
이런건 어디서 아는거래 재밌다
명나라황실도 등록되어있음? - dc App
음 그럼 띵군 세계 같은 건 1763년 초판본부터 1부에 전주 이씨가 딱 들어가 박혀 있겠군?
거기선 대한이 해달라 말을 안해도 지들이 알아서 적어놨을 듯.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우가우가는 아니라고...
재밌당
이야 이건 처음 들어본다 ㅈㄴ 신기하네
이런건 도대체 어떻게 아는거야 신기하네 - dc App
대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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