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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오컬트 그 647번째 이야기] 형제들이 해골 시체가 되었던 이상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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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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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 해골 시체가 되었던 이상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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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1: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21:05.52 ID:71MJXqOG0







내가 어릴 적에 겪은 일인데


누가 좀 들어줘








3: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27:04.19 ID:71MJXqOG0








나는 지금 25살인데, 이 얘기는 내가 4살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나는 호빵맨보다 짱구는 못말려랑 도라에몽을 보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었어.


하지만 TV의 주도권은 집 안에서 권력이 강한 사람의 손에 쥐어지게 되는 법이니,


본방으로는 좀처럼 볼 수가 없다는 권력 사회의 각박함을 처음 알게 된 것도 이때였어.


그러던 어느 날 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아직 집에 오지 않았고 


엄마는 보고 싶은 방송이 있다하여, 


주도권은 엄마한테 넘어가 우리 형제 셋은 전혀 재미도 없는 토크쇼를 본체만체하며 


저녁밥을 먹고 있었어.











4: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30:37.07 ID:71MJXqOG0









하지만 도라에몽과 짱구는 못말려가 보고 싶었고 


이 둘은 내게 있어 유일무이한 존재라 녹화를 해달라고 했어.


그리고 밥을 다 먹은 후 재미없는 TV가 있는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장남(8)과 차남(6)과 나는 2층에 있는 아이방에 올라가 형제끼리 적당히 놀았어.


그러다가 잘 시간이 되어 불을 껐는데, 


나는 밤이 무서웠기 때문에 언제나 취침등을 켜고 잤어.


자는 위치는 내가 창가에서 자고


내 옆에 차남,  발쪽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장남이 자는 식이었어.








5: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33:14.01 ID:71MJXqOG0








쿨쿨 자고 있다가 어째선지 불현듯 잠에서 깼어.


내 시야에는 익숙한 천장이 보이고 있었어.


어릴 적이라서 시계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몇 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체감적으로는 아마 새벽이었던 것 같아.


근데 어째선지 취침등이 꺼져있어 취침등을 켜려고 해도 키가 모자라, 


옆에 자고 있던 차남한테 켜달라고 하기 위해 차남 쪽으로 눈을 돌렸단 말이야.


그런데 거기에 차남은 없고, 


차남 대신 눈에 구더기가 잔뜩 들끓고 있는 해골이 옆으로 누워 있었어.









6: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39:07.26 ID:71MJXqOG0








구더기가 찌걱찌걱 기분 나쁜 소리를 내서 


체감적으로 5초 정도 [?] 이 상태에 빠졌는데 


그 후 단번에 공포가 몰려들었어.


비정상적일 정도로 공포를 느꼈지만 어째선지 울진 않았어.


아니, 목소리조차 나오지가 않았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장남 쪽을 보니 장남은 없고 


거기에도 마찬가지로 해골의 뒷모습이 보였어.


하지만 장남 쪽에는 구더기는 없고 그냥 해골이 누워 있었어.










7: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41:43.85 ID:gxgqgbvR0







꿈이겠지








8: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45:04.85 ID:71MJXqOG0







>>7 

그것도 나중에 설명할게.








드디어 공포가 한계에 달해 1층에 있는 부모님의 침실로 도망치려고 했는데 


주변을 잘 살펴보니 방 입구가 사라져버린 거야.


방 입구는 슬라이드식 문이었는데 거기 있어야 하는 문이 벽으로 바뀌었고 


출구가 아무데도 없었어. 


문뿐만이 아니라 창문 쪽을 봐도 창문도 벽으로 바뀌어 있었어.










9: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48:12.76 ID:71MJXqOG0









도망칠 곳이 없어, 나는 다시 내 이불 속으로 들어가려고 마구 달려갔어.


벌벌 떨면서 되도록 방 안에 있는 것을 전부 보지 않도록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쓰고 눈을 감고 신경 안 쓰도록 노력했지만


이때, 어떠한 사실을 알아챘어.




[아냐,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이런 일은 가끔 있잖아, 안 좋은 꿈을 꾼 거야.]




강제로 이렇게 생각하기로 하고 


꿈에서 깼으니 괜찮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확인을 하기 위해 차남 쪽을 쳐다보니, 


구더기가 들끓는 해골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어.










10: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48:48.92 ID:S/kA0qhA0







취침등이 꺼지고 창문도 사라졌다면 방 안은 완전히 어둠 속이었을 거야


그런데도 어스름하게 보인 거야?








12: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52:51.28 ID:71MJXqOG0








>>10 

최근에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그런 지적을 받아,


되짚어보니까 여러모로 이상한 일들이 이어져서 스레를 세웠어.








얘기로 돌아갈게.


장남 쪽을 보니 여전히 등을 보이고 있는 애수 서린 해골이 잠을 자고 있었어.


벽도 창문도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서 진짜 죽을 것 같았어.


진짜 오랜 시간 동안 벌벌 떨고 있었어.


눈을 감고 있는 것도 무서워서 이불 끝을 이로 잘근잘근 깨물면서 


천장 한쪽 구석을 그저 계속 쳐다보고 있자 


방이 서서히 빨간색으로 물들더니 다시 서서히 새까맣게 변했어.


두려워하며 차남 쪽을 살펴보니 거기에는 크게 입을 벌린 채 자고 있는 차남이 있었고,


발밑에는 상반신에 이불을 덮고 발만이 노출된 장남이 있었어.


문도 창문도 원래 있던 곳에 돌아왔길래 냅다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오니 


1층 거실에 불이 켜져 있었어.









13: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1:57:05.42 ID:71MJXqOG0








거실에 가니 필사적으로 AV를 끄고 있는 아버지가 있었고, 


무슨 일이냐고 내게 물을 순간 나는 울면서 이 한마디를 했어.




[도라에몽! 볼 거야!]




그 후 아버지와 함께 도라에몽&짱구는 못말려를 보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결국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는 채 현재에 이르게 됐어.


최근이 되어 게임 친구랑 스카이프로 얘기를 하던 중 


여름이고하니 무서운 얘기를 하게 됐어.


몇 가지 무서운 얘기를 하다가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얘기하기 전에 친구A가 어릴 적에 있었던 무서운 얘기를 해서 


나도 어릴 적에 있었던 얘기를 했어.









14: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05:56.80 ID:71MJXqOG0








무서운 꿈이었습니다ww이렇게 끝냈는데,


게임친구가




[다른 세계에 간거 아냐?]




[왜 꿈인데 그렇게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거야. 


게다가 구더기나 해골이 나오는 꿈을 꾼다는 건 


사전에 그것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하 되어야 하는데,


4살짜리가 해골이나 구더기에 대한 지식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리고 아까 말한




[왜 어둠 속이었을 텐데 그 모습들을 인식할 수 있었던 거야.]




이런 얘기들을 들어 하긴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우리 부모님은 꽤 교육적으로 엄한 편이었어.


아버지는 애가 잘못을 하면 복도에 정좌시켜 1시간 동안 있게 만드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폭력적인 거나 잔인한 것에 면역력이 없어 토를 하는 사람이었어.


물론 컴퓨터도 폰도 그 시대였으니 그런 지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










15: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08:41.04 ID:EhRpoHX20










하긴 듣고보니 그러네


4살짜리한테 그런 지식이 있을 리가 없지









16: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16:24.00 ID:+0eNIFuS0






전생과 관련이 있는 걸지도 몰라


형제랑은 전생에서도 가족 사이였고, 


기근이나 전쟁으로 인해 죽은 후 해골이 된 모습을 전생의 1이 보았던 거야.  


문과 창문이 없는 건 그때 방공호나 지하실로 도망쳤으니까


그 영혼에 새겨진 공포의 기억이 플래시백된 게 아닐까?









18: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20:06.28 ID:71MJXqOG0







>>16 

전생의 기억이라고 해도 해골이 될 때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지 않아?


그전에 나도 죽을 듯










17: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17:33.09 ID:71MJXqOG0







여러모로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4살 때 그 사건이 있고 1년 후인 5살이 될 때까지는 꽤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어.


부모님은 이혼.


나는 평생 완전히 나을 수 없는 난치병에 걸렸어.


이건 수명이었겠지만,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어.


가끔 유령이 보이는 체질이 됐어.


무섭다는 감정이 없어졌어.


내가 기억하고 있는 한 이런 점들이고, 내 주변에서 변화가 일어난 거야.


계속 꿈이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했었던 것 같아.


하지만 꿈치고는 너무 생생하고 명백하게 꿈에서 느낄 리가 없는, 


게다가 4살짜리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비정상적인 공포를 그 당시 느꼈어.


친구들에게 지적받은 후 그날 있었던 일이 너무 신경 쓰이고 


꿈이라고 생각할 순 없어서 스레를 세웠는데, 


그게 대체 뭐였는지 좀 알려줘.












19: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o^)/ 2016/08/25(木) 22:23:11.47 ID:71MJXqOG0








무섭다는 감정이 없어졌다고 했는데 정정할게.


이 얘기를 할 때도, 생각할 때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마주 보려고 할 때만,


몸 안쪽이 떨리기 시작하더니 손도 떨려.


지금도 장난 아니야.


도망치고 싶고, 아마도 이게 무섭다는 감정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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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네요

다른 세계 시리즈 중에 시체가 나온 얘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전생의 기억일지

아니면 끔찍한 평행세계였던 걸지

불가사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