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ch 오컬트 그 1350번째 이야기] 페러렐 월드(?)에 갔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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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4.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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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나나시 : 2019/10/22(火) 19:10:53.11 ID:dHSQSq8C0

패러렐 월드(?)에 간 걸지도 모르는 얘기를 할게.

이미 비슷한 얘기를 몇 번이나 들은 적 있을 거 같고

진짜 별 내용 아니고 얘기도 짧으니까

궁금한 사람이 있을 때만 쓸게.

2 : : 2019/10/22(火) 19:11:52.51 ID:/wHRXnGG0

두근두근

3 : : 2019/10/22(火) 19:18:41.60 ID:dHSQSq8C0

1주일 쯤 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때 딱 시험 기간이라 새벽 3시쯤까지 시험 공부를 했었어.

(참고로 나는 중3임 급식이라 ㅈㅅ)

공부 끝나고 이불에 들어가서 잠깐 졸고 있으니까

누가 손을 잡아당기는 감각이 느껴졌어.

4 : 나나시 : 2019/10/22(火) 19:25:25.41 ID:dHSQSq8C0

나는 3년 정도 전부터 빈번하게 가위에 눌렸는데,

가위에 눌릴 때는 꼭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듣기도 해(아마 가위 눌려본 사람은 알듯)

발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나거나, 여자가 옆에 서있거나,

이런 건 일상다반사라서 아 또 환각인가 하고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어.

근데 점점 당기는 힘도 강해졌고, 나도 점점 이건 위험하다, 분명 저 세상 같은 곳에 데리고

가려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저항을 했지만 잡아 당기는 힘에는 이기지 못했어…

5 : 나나시 : 2019/10/22(火) 19:37:03.02 ID:dHSQSq8C0

몸에서 떨어지는 감각이 들더니, 그 다음 여러 경치를 봤어.

방 전체가 새빨개지기도 하고, 흑백이기도 하고.

그리고 깨닫고 보니 우리집 거실에 있었어.

거실 테이블에는 정리해뒀던 교과서랑 노트, 그리고 내 스마트폰이 놓여 있었어.

(이쪽 세계에서 쓰는 스마트폰이랑 똑같음)

그 스마트폰을 갖고 pixiv를 봐봤는데 이쪽이랑 똑같았어.

신경 쓰인건 회선이 4G가 아니라 6G였던 점.

그 후 화장실에 갔어.

6 : 나나시 : 2019/10/22(火) 19:46:15.66 ID:dHSQSq8C0

우리집 화장실에는 시치고산 때 찍은 사진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건 여기도 같았어.

조금 달랐던 점은, 이쪽 세계에서는 언니랑 둘이 찍었는데

저쪽 세계에서는 나랑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애랑 둘이서 사진을 찍었더라고.

핑크랑 하늘색, 색만 다른 옷을 입고.

얼굴은 같았지만 직감으로 어느 쪽이 난지 알 수 있었어.

그 사진에 찍혀있는 나는 이쪽 세계에 있는 나랑 다르게 왼쪽 뺨에 흉터가 있었어.

화장실내부는 거의 같았음.

9 : : 2019/10/22(火) 19:58:45.06 ID:YDTjGyiS0

>>1

넌 다시 돌아온 건가

14 : : 2019/10/22(火) 21:29:53.49 ID:dHSQSq8C0

>>9

돌아왔다기 보다는

비몽사몽하다가 꾼 꿈인지, ㄹㅇ로 간 건지 모르겠음

실제로 갔다가 돌아왔다기보다는 꿈을 꿨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됨

17 : : 2019/10/22(火) 21:45:57.06 ID:1PQwY5j/0

>>14

가위에 눌렸단 건 자각몽 같은 걸 꾼 거 아냐?

19 : 나나시 : 2019/10/22(火) 21:58:21.38 ID:dHSQSq8C0

>>17

나도 그런건가 싶었는데 자 생각해보니

가위처럼 구속된 느낌?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몸을 움직일 수 있었어

15 : 나나시 : 2019/10/22(火) 21:35:40.69 ID:dHSQSq8C0

계속 씀

화장실에서 나와서 문득 내일 시험이었다는 게 생각났고,

못 돌아가면 좆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단 이쪽 세계선에서 학교에 가야할 때를 위해

학교에 대해 여러모로 조사를 하기 위해 달력을 봤어.

그리고 깜짝 놀란 게, 달력에 〇월이라고 적혀있는 곳에 [27월]이라고 적혀 있었어.

달력 옆에 코르크 보드가 있었는데 (이건 이쪽 세계랑 같음)

거기에 시간표랑 1개월 예정이 붙어 있었어.

16 : 나나시 : 2019/10/22(火) 21:43:20.24 ID:dHSQSq8C0

시간표에는 월요일은 남자등교날, 화요일은 여자등교날이라고 적혀 있었고

아무래도 저쪽 세계 학교는 남자→여자라는 사이클로 등교날이 정해져있는 거 같았어.

참고로 내가 현실세계에서 다니는 곳은 여중이라 이 세계에서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건가 싶었는데

근데 가방은 현실 세계 학교랑 같은 거였어.

아마 저쪽 세계에서는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여중이 아니라 공학인 듯함.

그리고 시간표에는 [고3 여자 등교일]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아마 저쪽 세계는 3년이 지난 세계, 3년이 지난 미래 세계인 거 같아

18 : 나나시 : 2019/10/22(火) 21:55:50.62 ID:dHSQSq8C0

그 후에도 얼마 동안 돌아가지 못해서 거실을 구경했어.

놓여 있는 물건이나 위치가 다소 다른 정도였고 이쪽 세계랑 거의 같았어.

평소에 아버지가 있는 방 등도 불이 켜져 있어서 밝았는데, 어쩐지 무서워서 못 갔어.

아버지가 이쪽 세계랑 다른 사람이면 싫어서…

사실은 내 방도 보러 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무서워서 못했어.

저쪽 세계에 있는 나랑 만나버리는 게 왠지 무서워서, 계속 거실에 있었어.

그리고 갑자기 번쩍 눈을 덨어.

흔히 애니에서 주인공이 헉! 하고 눈 뜨는 씬 있잖아. 그런 느낌임 ㅇㅇ

아마 10분 정도 잔 거 같음.

전혀 잤다는 감각은 없었고, 진짜로 [가있었다] 이런 감각이었어.

저쪽 세계에서도 폴짝폴짝 뛰고 데굴데굴 굴러보기도 해서

[안 깨는 걸 보니 꿈이 아니다, 현실이다!]

이렇게 믿고 있었어.

20 : 나나시 : 2019/10/22(火) 22:04:48.00 ID:dHSQSq8C0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꾼 꿈인지, 진짜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가 내 체험이야.

질문이 있으면 받을게.

22 : 나나시 : 2019/10/22(火) 22:07:17.49 ID:dHSQSq8C0

참고로 자각몽에 대해 조사를 해봤는데,

자각몽은 본인이 꿈을 꾸고 있다고 자각하는 상태에서 꾸는 꿈이라고 해.

나는 꿈이 아니라 완전히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종류의 꿈일지도 모르겠어.

24 : : 2019/10/22(火) 22:13:10.70 ID:xxIgaCU30

>>22

전형적인 유체이탈 체험이네

그 상태로 평행 세계에 간 건지 뇌내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ㅇㅇ

26 : 나나시 : 2019/10/22(火) 22:18:37.59 ID:dHSQSq8C0

>>24

유체이탈이라…

그 가능성도 있겠네

조사해봄

30 : : 2019/10/22(火) 22:41:02.19 ID:A7qzgDA+0

나는 믿을게

32 : 나나시 : 2019/10/22(火) 22:46:26.46 ID:dHSQSq8C0

>>30

따뜻한 코멘트 ㄳ

솔까 꿈이라고 생각함

근데 페러렐 월드 일지도!? 이렇게 생각하면 왠지 두근거리지

34 : : 2019/10/22(火) 23:02:22.87 ID:1PQwY5j/0

아마 미래의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거겠지

36 : 나나시 : 2019/10/22(火) 23:07:07.41 ID:dHSQSq8C0

>>34

? 무슨 뜻임?

시치코산 사진이 이쪽 세계에서는 나랑 언니랑 찍혀 있는데

저쪽 세계에서는 나랑 똑같이 생긴 여자애랑 둘이 찍혀 있었음

즉, 저쪽에선 쌍둥이?이고 애초에 어릴 적부터 이쪽의 나랑 저쪽의 나는 다른 인생을 걸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35 : : 2019/10/22(火) 23:04:15.27 ID:HEPL3tp/0

꿈이라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지만 또 가고 싶어?

나는 그런 세계 가보고 싶어

37 : 나나시 : 2019/10/22(火) 23:09:39.82 ID:dHSQSq8C0

>>35

또 가보고 싶긴해

이번에 가지 못했던 곳에 가보고 싶어

하지만 아쉽게도 한 번 밖에 못 가봄…

38 : : 2019/10/22(火) 23:19:38.57 ID:HEPL3tp/0

>>37

그 세계에서 위험한 일을 당하거나, 사고를 당해서 다치거나 최악의 경우 죽으면

원래 세계의 나는 어떻게 될까.

40 : 나나시 : 2019/10/22(火) 23:35:38.56 ID:dHSQSq8C0

>>38

아마도 존재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게 아닐까???

자세힌 모르겠지만…

44 : : 2019/10/23(水) 06:30:11.73 ID:We7K2mFK0

나는 몇 번이나 죽었는데 살아있어

죽을 때마다 내가 살아있는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거 같음

무수한 세계가 있고, 이건 누구나 마찬가지인 게 아닐까 싶음

46 : : 2019/10/23(水) 11:42:21.80 ID:bV1s6q9F0

이건 다른 세계라기보다는 유체이탈을 했을 가능성이 높네

49 : : 2019/10/23(水) 14:15:54.27 ID:3Q7L8szR0

나는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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