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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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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본토의 농민이나 서민 쪽에게 한반도나 만주로 가라고 본토 정부에서 많이들 권하지 않았나?
화족 계열 관련이나 본토에 돈 있는 유지들은 자기가 직접 가기보단 대리인 비슷하게 보냈고는 기억하는데
순진한 한반도의 일본인이라...
식민지배하기 전, 그러니까 강화도 조약으로 개항한 시점부터 이미 건너오기 시작함
병합 이전엔 치외법권+모국 일본의 뒷배로 일본인 거주구에서 자치까지 하고 있었는데
병합하고 나니까 데라우치가 "좆까고 조선친구들이랑 같이 지배받으세요ㅎㅎ" 이러면서 자치권 철폐해버림
언터쳐블에서 갑자기 참정권없는 일반인으로 떨어지니까 불만을 품고 총독부를 비판
아차차 조선 총독부 이외에는 전부 거수기였고
참정권은 ㅋㅎㅎㅎㅎ;
한반도의 일본인들은 일본 제국 전체로 보면 상류층이지만 일본인들만 보면 하류층이라는 애매한 입장에 있었기에 피지배층인 조선인과 동급으로 여겨지는 것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함
어려울 것 없이 내가 그래도 흑인보다는 낫다고 자위하는 가난한 백인 생각하면 됨
그렇기에 내지의 일본인들이 자신들을 "돈 벌려고 해외로 나가서 벼락출세한 하층민"으로 여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조선인들이 근대식 교육을 받아 점점 비슷해지는 것에 공포를 느낌
그래서 자신들을 "야만스러운 조선 땅에 주판과 일본도를 들고 혈혈단신 뛰어들어 개인적으로는 성공하고 국가적으로는 애국한 개척자" 이미지를 씌움
그리고 해방 직후에 어떻게든 귀화하여 남겠다는 걸 미군정이 다 쫓아내긴 했지 ㅇㅇ...
ㄴ그 와중에 관료와 군대는 민간인 버리고 도망갔고
히키아게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게 모르게 피해의식이 드러나는 것도 그 이유
일본인들은 조선인 억압을 전혀 모르고 정부가 시키는대로 한 순진한 존재가 절대 아니었지만 이러한 피해의식과 일본의 폭주에는 민간인의 책임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싶다는 일본인 전체의 마음이 공명하여
ㄴ수많은 조선 내 일본인의 기여는 기억에서 지워짐
한편 한국 역시 민족주의자나 친일파나 본의든 타의든 일본과 협력했다는 굴욕적인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므로
총독부를 앞세운 사악한 일본제국 정부 vs 핍박받으며 독립만을 염원하는 조선 민중들이란 단순한 구조만 남아버린 것
그래서 그 ㅇㅋ 뭐시기 서적이 굉장히 반향이 컸었던 거였군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
그 문제, 즉 식민지인과 종주국 출신인의 관계와 인식 문제는 꽤 무겁지.
오히려 조선에 온 사람들이 뭔가 자신만의 비젼이 있어서 왔던 사람들이니 의견이건 목적이건 꽤 목소리 내려고했겠지
케바케 아니었을까 전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조선편 들고 동화된 사람도 있었다는거 보면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일본인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대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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