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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ㅇㅇ역 괴담사례 - 한담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6 14:41:18
조회 632 추천 24 댓글 12
														

ㅇㅇ역 괴담사례 - 괴담 사이트_1


ㅇㅇ역 괴담사례 - 괴담 사이트_2


ㅇㅇ역 괴담사례 - 탐사 유튜버 인터뷰


ㅇㅇ역 괴담사례 - 비공개 라이브영상


ㅇㅇ역 괴담사례 - 언론 보도 


ㅇㅇ역 괴담사례 - 인터뷰 녹취록_1


ㅇㅇ역 괴담사례 - 인터뷰 녹취록_2


ㅇㅇ역 괴담사례 - 방안 논의


ㅇㅇ역 괴담사례 - 1차 답사


ㅇㅇ역 괴담사례 - 3월 9일 녹음파일 中 + 유기자의 잡다한 메모_1


ㅇㅇ역 괴담사례 - 추혼사자


ㅇㅇ역 괴담사례 - 인터뷰 녹취록_3


ㅇㅇ역 괴담사례 - 2차 답사


ㅇㅇ역 괴담사례 - 분석


ㅇㅇ역 괴담사례 - 유소은 기자 일기장


ㅇㅇ역 괴담사례 - 도깨비 설화


ㅇㅇ역 괴담사례 - 탐사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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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_녹음시작]


보살 : ...래서 오늘 기자님은 못 오는 건가?


도현 : 네. 결국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일단 그쪽에 집중하겠답니다.

오늘 내용은 이렇게 녹음해서 나중에 전달하기로.


법사 : 그거 아쉽기도 하고.


[콜록거리는 소리]


법사 : 이렇게 마음놓고 흡연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재훈 : 콜록... 아니 다들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 순식간에 너구리굴이네.


[창문을 여는 소리]


보살 : 자기도 담배 태우면서 유난 떨기는.


재훈 : 이러다 일찍 죽겠어요.


보살 : 네놈한테 칠성신이라도 붙여주고 죽을라니까 걱정하지 말어.


법사 : 그런게 됩니까?


보살 : 내 꿈이 영생이여. 못한다는 소리지.


[웃음소리]


보살 : ...그래서, 결국 역 폐쇄는 어려울 것 같다?


도현 : 네. 아무래도 완전 닫아버리면 나중에 활용할 때 어려울 수 있으니 일단은 살리자는 방안으로 가고 있어요.


법사 : 역을 운영하겠다는 말인가?


도현 : 지하철을 운영하진 못하고.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법사 : 문화공간?


도현 : 왜 저번에 말씀하셨던 교회 찬송대나 성당의 성가대같은 종교적 화합 행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유명한 스님들도 모셔다가 즉문즉답이나 토크콘서트같은 기획도 나왔고요. 작은 무대를 만들어서 공연을 할 수 있게도 하고.


보살 : 뭐, 나쁘진 않지만.


도현 :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제단을 가려도 문제 없습니까?


보살 : 아,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도현 : 네. 아무래도 가톨릭 쪽은 그런거에 민감하기도 하고. 일반 시민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괜히 건드는 사람도 나올 것이고.


보살 : 그런거라면 상자같은걸 씌워서 가려도 되긴 하지. 다만, 앞쪽에 문을 달아서 저녁에는 열어놓도록 해야해.

그게 말하자면 영가들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은거라, 닫아버리면 이전처럼 역에 갇혀버릴 수가 있어.


도현 : 알겠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관리하는 걸로 하죠.


법사 : 사실 폐쇄가 가장 확실하긴 한데 말이죠.


보살 : 지역주민들 땅값 걱정은 둘째 치더라도, 무작정 막아버리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


법사 : 적어도 지하 3층은 절대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두세요.


도현 : 네. 사실 상가가 있는 지하 1층까지만 개방할 목적이라, 그 밑은 다 통제될 겁니다.


[한숨소리]


도현 : ...그래서, 도깨비라고요?


보살 : 단정지으면 안돼. 역신이 된 도깨비라 할지라도 이건 정도가 이상하거든.


법사 : 그냥 그런 주장이 있을 뿐입니다. 도깨비라고 가정하면 설명되는 것들이 있어서.


도현 : 요즘 세상에 도깨비가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보살 :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세상은 별로 달라진게 없어. 도리어 볼 수 있는게 많아지면서 보던 것을 안 보려할 뿐이지.


법사 : 세상이 이렇게 발전했는데도 흉가도 있고 귀신보는 사람도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하하.


도현 : 하긴 생각해보면 구마사제도 실제로 있다고 하니까.


보살 : 악마 쫓는 사람들이었지?


도현 : 네. 그러고보니 악마에 씌이거나 귀신에 빙의되거나 비슷한 것 아닌가요?


법사 : 저언혀 다릅니다.


보살 : 그쪽은 아예 우리와 결이 달라. 음... 성당 열심히 다니는 무당이면 처리할 수 있으려나?


법사 :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보살 : 나야 모르지.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워낙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해서. 가능하지 않을까?


법사 :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보살 : 나도.


[웃음소리]


보살 : 어쨌든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들은 영가들과 존재부터가 다른 것들이야. 태생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너 아프면 병원가지?


도현 : 그쵸.


보살 : 로봇은 아프면 어디로 가?


도현 : 어... 공장? 정비소?


보살 : 그정도의 차이야. 그냥 아예 달라. 나 젊었을 때 그 구마사제라는 사람들도 만난 적이 있지.


법사 : 아. 유명하죠.


도현 : 유명해요?


법사 : 이쪽 세계에서만 유명합니다. 악마와 들리면서 악귀도 같이 붙잡혀 있던 케이스는 흔치 않으니까요.


도현 : 악마랑 귀신이 같은 사람한테 들어가 있었다고요?


보살 : 무당이 보면 악마가 지랄발광을 하고. 사제인지 신부인지 그 양반들이 가면 악귀가 튀어나와서 지랄을 하고.

그 신부들이 인식이 트인 사람들이라 날 불러서 같이 도왔지.


재훈 : 어떻게 처리했나요?


보살 : 일단 악마가 튀어나오면 하느님의 이름으로 찍어 눌러서 못 나오게 하고, 악귀가 튀어나와서 지랄할 때 강제로 몸 안에서 끄집어냈지.


도현 : 그러고보면 구마의식이나 빙의치료나 비슷하네요. 악마를 지옥에 보내거나 귀신을 저승으로 보내거나.


법사 : 비슷하긴 한데, 목적지가 완전 다르죠. 사실 우리만 모르는거고 원래는 다 하나일 수도 있고요. 하하.


도현 : 그러고보니까 문득 궁금한데요. 나라마다도 귀신을 처리하는 방법이 다른가요?


보살 : 다르지.


법사 : 많이 다르죠.


도현 : 뭐가 많이 달라요?


보살 : 나 외국어 할 줄 몰라. 넌 아냐?


법사 : 모르죠. 걔네는 한국어를 알까요?


[웃음소리]


보살 : 영가를 처리하는 기본 원리는 어르고 달래서 본래 가야할 곳으로 원없이 보내거나 가도록 등 떠미는거야.

그런데 말부터가 통하지 않으니 뭐가 될리가 있나.


법사 : 그래도 그런 이야기는 많이 있지 않나요? 외국에서 자기 괴롭히던 귀신한테 찾는 물건 갖다주었더니 안괴롭힌다던가.


보살 : 이제 그런 것도 어찌보면 한을 풀어준거지. 근데 말이 안 통하니 어려울 수 밖에. 서로 답답할 걸?


[웃음소리]


재훈 : 그럼 말이 통하면요? 그럼 가능한가요?


보살 : 글쎄다. 다가오지 못하는 비방이나 부적같은 건 통하겠지만, 만약 여한이 많거나 악귀면 힘들겠지.


재훈 : 무녀님이 와도 안될까요?


법사 : 안될겁니다.


보살 : 행정구역이 달라요, 행정구역이.


법사 : 하하. 그렇게 표현이 가능하겠네요.


도현 : 행정구역이요?


보살 : 뭐,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고. 흔히 하는 말 중에 죽을 때가 되면 명부가 나온다는 말이 있지?

그런데 외국 사람의 명부까지 나올리가 있나. 너 외국 가본 적 있어?


법사 : 없죠.


보살 : 이게 신기한게 물만 건너가도 신력이 약해져. 제주도만 가도 힘이 떨어지는게 눈에 확 보이는데.


법사 : 지역마다 터주같은 무당들이 있고, 섬마다 찾는 무당들이 따로 있는게 그런 이유겠죠.


도현 : 음. 좀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냥 무식한 사람의 시각으로 본다면...


보살 : 저러면 보통 정말 무례하던데.


도현 : 지박령이 어떤 장소에 묶여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들었는데, 한국의 신들은 한국에 얽매여 있는 것 같아요.


보살 : 음...뭐 비슷하긴 하네.


재훈 : 그럼 해외를 나가야한다면 어떡해요?


보살 : 그곳의 영가를 처리하는 놈들을 찾아가야지. 아니면 출발하기 전에 신력이 충실하게 담은 무구들을 들고 가거나.

근데 그런걸 들고 비행기에 탈 수 있나?


법사 : 부적은 되지 않을까요?


도현 : 그럼 만약에 중국 귀신이 물건같은거에 붙어서 한국에 왔다고 하면, 처리가 가능해요?


보살 : 글쎄다. 뭐냐에 따라서 다를텐데 보통은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보내겠지?


도현 : 저승이요?


보살 : 중국에서 왔다며. 그럼 중국으로 돌아가겠지. 아 구역이 다르다니깐? 


법사 : 어떻게 되돌려보내냐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신령님은 잘 달래서 보내겠지만 장군님 계열들은 쥐어패서 돌려보내거든요.


[웃음소리]


재훈 : 성불시키거나 그러진 못하는구나.


보살 : 일단 내가 외국어를 못한다니깐.


법사 : 어쨌든, 지하로는 못 내려가도록 하셔야합니다.


도현 : 물론이죠. 그런데 지하 3층은 저대로 놔둬도 될까요?


보살 : 안되지.


법사 : 안그래도 준비되는대로 한번 더 가긴 할겁니다.

일영도...아니 법사님도 같이 간다고 하시니까, 다시 봉인을 하든 성불을 하든 빌어서 저 멀리로 보내든 하겠죠.


보살 : 힘도 없는 놈이 뭐하러 거길 간데?


법사 : 보살님한테 무시받고는 못사시겠데요. 자기 말이 맞다는거 꼭 밝힐거라던데요.


보살 : 내 돈이나 가져오라 그래.


법사 : 진짜 투자사기를 당했데요?


보살 : 퍽이나. 내가 지 사정을 몰라? 지 딸내미 병원비로 썼겠지.


법사 : 근데 왜 그렇게 모질게 그러세요.


보살 : 모질기는? 다 우리만의 인사지. 그리고 지가 사기당했다하니까 알면서도 그러려니 해주는게 서로 맘 편한거야.


재훈 : 아하. WWE.


법사 : 장난으로 얕잡게 부르시는거구나.


보살 : 아닌데? 걔 진짜 신빨 떨어진 사이비인데?


[웃음소리]


법사 : 아직 총기 넘치세요.


보살 : 그런 놈이 도깨비니 역신이 되었니 추측으로만 그러고다녀?


도현 : 그래도 큰 틀에서는 맞췄잖아요. 공사 때 뭔가 잘못 건드렸다.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법사 : 가보지도 않고 악신이라고 하셨으니까.


보살 : 언제는 도깨비라며.


도현 : 그래서, 언제 다시 가실건가요?


보살 : 무녀님 오면.


법사 : 일반적인 영가가 아닌데 차사님 도움이 필요할까요?


보살 : 적어도 그 놈이 다른 혼백으로 장난질을 칠 때 다가오진 못하겠지.


재훈 : 할머니는 다 계획이 있으시구나.


보살 : 그럼. 내 계획의 끝은 너한테 천황신 부르고 가는거야.


재훈 : 언제는 칠성신이라면서.


보살 : 기억력 좋네. 하여튼 내가 진짜 범상치않은 신 모시게 할거야. 나 고생한만큼 너도 고생해봐야지.


도현 : 이거 약간 그거 같네요. 군대가는 아들한테 '넌 꼭 최전방에 가서 고생해라'같은 느낌.


법사 : 그러네요.


도현 : 법사님도 군대 다녀오셨어요?


법사 : 당연하죠.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했습니다. 신부님 목사님 스님도 군대를 가는 마당에 제가 뭐라고 안갈까요.


도현 : 최전방?


법사 : 네. 화천이요.


도현 : 에이. 화천 정도면 최전방은 아닌...


보살 : 고만해라, 이 잡것들아. 어째 사내놈들은 모이면 군대 이야기야.


법사 : 이번에 처음하는건데요. 하하.


보살 : 그런건 니들끼리 나중에 해. 나중에.


도현 : 그럼 일단 녹음은 여기까지 할게요.


보살 : 그러시던가.


[녹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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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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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ren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일요일 전에 완결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워낙 게을러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목록이 너무 많아져서 더 지저분해지기 전에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05.16 14:51:09
    • ㅇㅇ(220.71)

      너무 재밋게 잘보고있음 요즘 이거보러 낲갤온다

      05.16 15:10:40
  • ㅇㅇ(220.71)

    귀신들도 언어가 다 다르구만ㅋㅋ 행정구역이 다르단거 신박하네 역 3층에 봉인된 놈이 외국 귀신이란 복선일수도ㄷㄷ

    05.16 15:10:12
    • Quren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저희 고모님이 젊었을 적에 일본에 유학갔다가 귀신을 만났는데, 한참을 뭐라하는데 못알아들으셨답니다.
      무섭기는 개 무서운데 서로 못알아들으니 귀신은 사라지고 고모님은 도망나오셨다고.ㅋㅋ

      05.16 15:12:09
    • ㅇㅇ(220.71)

      실화엿다니ㅋㅋㅋ 못알아들으니 귀신 살아진거 웃기네ㅋㅋ

      05.16 15:40:12
    • ㅇㅇ(221.139)

      이거 파묘에도 비슷한거 있지 않냐 ㅋㅋㅋㅋㅋ
      일본어 하다가 못알아먹으니 한국어로 하던거

      05.16 16:44:17
    • ㅇㅇ(220.116)

      실화바탕인게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05.16 20:57:31
  • 무상유상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올라왔다 내 도파민

    05.16 15:15:34
  • ㅇㅇ(115.22)

    3차답사 나오는건가 ㄷㄷㄷ 기대중

    05.16 16:50:00
  • ㅇㅇ(49.143)

    재밋게 잘보고잇습니다 혹시 중간에 천황신 천왕신인가요?

    05.16 20:25:28
    • Quren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옥황상제를 천황대신으로 부르기도 한다길래 넣어봤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본도 천황이네요. 괜한 짓을 했습니다.

      05.16 21:16:41
    • ㅇㅇ(49.143)

      아니에요 일본에 천황도 옥황상제의 천황에서 가져온거라 잘못된건아니에요 궁금해서물어보사어요!

      05.16 21: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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