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음식/네팔음식 전문점
해운대랑 동묘에 지점을 두 개 두고있는 인도/네팔음식 전문점에 가서 인도음식으로 저녁을 먹어봅니당. 치킨 마크니, 탄두리치킨 반마리, 라씨 시켜먹었는데 사실... 새로운 도전은 아니죠? 네팔음식을 도전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자신없어서 ㅋ 비교적 익숙한 인도음식으로 해봤습니다.
밥도 인도식이나 네팔식 쌀밥이 있는데 그냥 무난하게 한국식 흰쌀밥으로 요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킨마크니 & 한국식 쌀밥
탄두리치킨 반마리
라씨!
2. 동생분이랑 많이 친하신가봐요
일찍 도착해서 혼주메이크업을 받으러 갑니다. 동생이 혼주로 올려놔서 입구에서부터 혼란이 생깁니다 ㅋㅋㅋㅋ 오늘 신부 ㅇㅇㅇ의 혼주로 왔다고... 얼굴보고 명단보고 이름확인하고 ㅋㅋ
앉아서 머리세팅받고 메이크업 받습니다. 사실... 머리는 이미 원래 다니는 미용실에서 깔끔하게 다 해서 갔기때무네 드라이랑 피니셔만 뿌리고 세팅마무리 ㅋ
메이크업은 피부과를 Ing로 꾸준하게 다니고 있어서 얼굴에 메디폼같은게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당ㅋ 잡티+비립종+점제거 해둔게 1~2주는 더 관리해줘야해서 이거 떼도 되냐는데 싫다그랬더니 안떼고도 가능하댑니다 ㅋ 어차피 내가 신랑도 아닌데 뭐 어때~
메이크업해주시는 선생님이랑 스몰톡하면서 메이크업 받습니다. 피부 하얗다. 충분히 좋은데 뭐 이렇게 많이 레이저로 지져놨냐. 저 평소에 21호 쓰는데 좀 맞춰서 해 주세요. 여기 여기 여기는 컨실러로 좀 꼭 가려주세요. 근데 세팅신청을 혼주로 하셨네요? 그러게요~ 엄마 아버지 대신 제가 동생 보냅니다 핳핳하...
그러고 있는데 동생한테 전화옵니다. 자기 이제 곧 도착한다고... 식장 직원들 내려오게 해달라고 알려달랩니다. 통화 끝나고나니까
동생이랑 많이 친하신가봐요?
예?
아니 내가 이 일 오래했는데 가족 전화번호 저장을 "사랑하는 ㅇㅇ"으로 해두는 사람은 부모가 자식 저장할때나 자식이 부모 저장할때 말고는 처음봐요. 대게 형제는 이름이나 형 동생 누나 등등으로 하잖아요?
아~ 뭐 어때요 ㅎ 소중하고 사랑하는 동생 맞는데
동생은 어떻게 저장해놨는데요?
아마... 바보오빠일걸요?ㅋㅋ
ㅎㅎㅎㅎㅎ
이런저런 이야기 한참 하면서 머리세팅, 메이크업 받았습니다.
3. 최악의 하객
최악의 하객 ① 동생 아닌데오?ㅋㅋ
동생에게 남자 형제가있다는건 대부분 알고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생긴지는 대부분 모르지요? 핳하! 동생에게 미안하지만 가슴에 혼주라는 상징의 흰색 꽃달기전에는 매제랑 헷갈려하는 사람들 대거 등장 & 꽃 달고서는 동생분이세요?를 와방방 들어버렸다구요?
그리고 요걸로 동생이랑 매제 신나게 놀려먹음...ㅋㅋ
최악의 하객 ② 사진찍을때마다 앞으로 나오세요 듣기
오늘의 신부 ㅇㅇㅇ, 신부 대기실에서 이제 식전 사진을 찍습니다. 찍을때마다 혼주분 앞으로 반발짝만 나오세요~ 의자에 엉덩이 끝만 살짝 걸터앉을께요~ 동생이 계속 째려봅니닼ㅋㅋㅋ
최악의 하객 ③ 축가/하객 울려버리기
매제가 꽃바구니를 준비해줬어요. 엄마 아버지 자리에 둘 수 있게 가장 좋아했던 꽃들로 이쁘게 바구니 하나 준비해서 줬는데 제 옆자리에 두라고 주더란말이죠...
그거 들고 식장 들어가서 앉기전까진 괜찮았는데... 엄마자리에 놓고 앉아서 쓱 보고나니까 눈물이 계속 나요. 손수건 꺼내서 콕콕 찍으면서 결혼식 보다가 신랑신부가 이제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시간에 신부측 먼저란말이죠.
절 받고 인사하는데 이젠 아예 쏟아집니다 ㅋㅋ
두 사람 꼭 안아주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간신히 말한다음에 앉아서는 소리만 안냈다 뿐이지 어깨 들썩거리면서 아주 펑펑 울었습니다.
슬퍼서 운건 아니고 그냥 엄마대신 울었어요 ㅋ
식 끝나고 들었는데 제가 우는게 카메라에 계속 잡혀있었댑니닼ㅋㅋ 아 놬ㅋㅋ
친척들은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아니까 큰엄마들, 고모, 외숙모들이 같이 울었다고 ㅋ 그거 보고 또 옆에 동생 친구들 울고 ㅋㅋ;;;;;;
아 난 슬픈건 이 자리에 엄마아버지가 함께 못한게 슬픈거고 그거 말고는 해방감을 느꼈는데!? 엄마대신 아버지대신 할 일은 이제 없다구?
누구도 모르겠지!ㅋㅋ
4. 아니 그래서 우린 밥 언제먹는데요... 끝나지 않는 인사!
아무튼 모~든 식순을 마치고 밥먹고싶은데... 혼주는 혼주끼리 따로 방에서 모여서 함께 먹습니다.
신랑신부 옷 갈아입고 와서 피로연 인사 다니는데 거기 또 따라가서 서로 인사하고 인사받고... 그걸 다 하고나서야 간신히 앉았어요. 혼주들은 따로 식사가 나오는데 동생내외는 뭐 말할것도 없고 사돈내외분들도 배가 엄청 고프셨는지 모두 다같이 "어휴 얼른 식사 하시죠"라는 말을 끝으로 더이상 말없이 밥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섯이서 밥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5. 이비인후과 진료/상담!
월요일에는 오전부터 이른오후까지 ㄱㄷㅅㅅ에 진료/상담 예약을 잡아놨단 말이죵...
오전에는 이비인후과 ㅂㅁㅇ 교수님 먼저 뵈었는데 일단 이비인후과에 사람 엄청나게 많구요 ㄷㄷ 덕분에 예약하고 왔는데도 예약시간을 훌쩍 넘겨서 뵐 수 있었습니당.
진료/상담 보면서 일단 발성관련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목소리 연습중인거냐고 하십니당. 아뇽! 제 평소 목소린데용! 일할땐 또 다릅니당! 여기서도 방밍아웃을 해야했구요...ㅋㅋㅋ
발성체크를 위해 코를 통해 성대에 내시경카메라를 대고...(느낌이상합니닼ㅋ) 몇몇 발음들 아, 이, 히를 톤과 음높이를 조절해가면서 확인을 해 주셨어요.
그리고 해주신 말씀이 목소리 연습하시는 분들중에 성대를 조아서 톤을 올리는 형태로 연습하신분들은 VFS를 하게되면 발성법을 다시연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VFS 고려하고 계신분들은 참고하시길 +ㅁ+
저는 발성법에는 별 특이사항 없었구용 대신 위산이 역류해서 성대에 약간씩 대미지를 주는게 보인다고... 역류성 식도염까지는 아니지만 이런게 있으면 VFS후 관리할때 어려움이 생기니까 미리 관리해두면 좋다고 해주십니당! 트부이들 이 부분도 참고하시길!!
제가 일끝나고 저녁을 먹으면 밤 11~12시라... 그런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 조절하고 자기전에 뭐 먹지말고 자야겠어요 ㅠ-;
이후에는 음성검사를 통해서 수술로 조절가능한 영역을 확인 할 예정이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원하는 대역대를 고르면 계획이 이제 나오게 되는... 고런 구조입니다.
음성검사는 따로 일정을 잡았구요 음성검사후에 후기도 들려드리겠습니당?
갑상연골(울대뼈)절제 관련해서는 깎을 수 있는 범위, 개인별 기대효과를 설명해주십니당. 저는 정면에서 보이는건 꽤 줄어들긴 할거라고 평평하게까지는 가능해보인다고 합니당. 대신 살이 없어서 아~예 티가 안나는 수준까진 어려울거라고 해주시네용! 열심히 밥좀 먹어야겠다...
이비인후과 수술은 성형수술 일정에 맞춰서 묶어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편이 비용적으로도 몸에도 부담이 적다고 하시네용!
6. 그 왜 구독을 교수님이...
ㄱㄷㅅㅅ 성형외과는 진료 전 문진표가 구글폼으로 날아와요.
그리고 진료일에도 미리 간호사 선생님이 문진표 보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기록할거 하고 재확인도 합니다. 예를들어서 먹고있는 정신과 약의 종류라던가~ HRT 진행하고 있는 스케쥴이라거나 뭐 그런걸 더 확실하게 정리하게되는거죠.
문진표양이 좀 됩니다. 거기에 직업쓰는란이 있는데 "전업 인터넷 개인방송인"이라고 솔직하게 하는일 고대로 써서 냈단말이죠...
근데 진료하면서 교수님 폰으로 채널이름...이랑 채널확인을...켈록켈록... 방송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방송하는거 이야기하는걸 넘어서 자기 채널을 까게되면 방밍아웃이라고들 하는데 그걸... 병원에서... 성형담당해주실 교수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ㅋㅋ;;
그리고 하고있는 일 관련해서... n년치 과거의 모든 모습을 홀랑 다 까고 살 마음의 각오가 점점 약해진다곸ㅋㅋ 고런 이야기도 잠깐 했어요.
이비인후과, 성형외과는 모두 별관에 있습니당
1차 상담은 러프하게 진행했는데 제 희망, 교수님 추천이 일치해서 상담 자체는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눈썹뼈 + 아이홀뼈를 깎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안정화 되면 눈/코하는걸로 이야기를 했어요. 턱은 할 필요 없어보인다고 하셔서 나이스 했구요= ㅠ=b
구체적인 계획과 비용은 CT찍고 하는 2차 상담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당.
ㄱㄷㅅㅅ CT는 한 달 이상 예약이 꽉차있습니다. 혹시 가실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일정을 오히려 먼저 정하고 왔는데요 교수님도 미리 정해두는게 일정잡기 좋다고하셔서 일정은 미리 잡았습니다. 예비일까지 잡아서 안정적으로 확보 해 뒀어요 ㅎ
CT 후 상담하고 이 부분도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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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저는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2박 3일을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동생 결혼으로 심적으로도 편해졌고 ㄱㄷㅅㅅ 가서 진료/상담 하고나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당
다음에는 음성검사 & 성형외과 2차상담도 공유해드리겠습니당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