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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진단서' 요구에 SNS 게시글 제출…14시간 '맹탕청문회'

등록 2019.09.07 11:12

수정 2019.09.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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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4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증인도 1명 밖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선 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놓고 야당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받고도 질병을 이유로 휴학한 것과 관련해 당시 진단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조 후보자가 진단서 대신 "딸이 얼마나 아팠는지 알 수 있다"며 딸의 SNS 게시글을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허리 접질러서 일주일 넘게 운동도 못가고 밖에도 못 나가고 침대에 누워서 먹기만 했더니 돼지가 되고 있다봉가. 이걸 진단서 대신…."

야당은 딸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며 '가족관계등록부 기본증명서'를 요구했지만 조 후보자는 지난 8월 국회에 제출했던 '가족관계증명서'만 다시 제출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이렇게 국회를 모욕하는,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이거는 도대체! 이런 청문회 정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4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검증 자료도, 증인도 부족해 기존에 언급했던 야당의 주장과 조 후보자의 해명만 반복됐습니다. 여야는 청문보고서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지명 29일만에 여야 진통끝에 청문회가 열리긴 했지만 우려했던대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밝히는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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